본문: 시 133: 1~3
제목: 축복의 자리
축복은 우리에게 꼭 필요한 것입니다. 하나님의 축복없이 주신 사명을 감당할 수 있는 사람은 이 세상에 아무도 없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사람에 따라 축복해 달라 울며 매어 달리는 사람도 있습니다. 또는 축복을 찾아 헤메이는 사람도 있습니다. 그러나 오늘 성경말씀은 축복의 자리가 있음을 말씀하고 있습니다. 그 자리에 있으면 축복은 하늘로부터 임하게 됩니다.
1. 성도가 연합하여 동거하는 곳입니다.
이 말씀은 주일 한 두 시간 함께 예배드리는 것을 의미하지 않습니다. 함께 기쁨과 슬픔, 성공과 실패를 영적으로 그리고 물질적으로 함께 나누는 것을 의미합니다.
교회는 다양성과 일체성이 있습니다. 다양성은 존중되어야 합니다. 그러나 다양성 때문에 일체성이 상실되어서는 안 됩니다. 일체성은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믿음입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마음을 품는 것입니다(빌 2:5). 아무리 다양한 사람들이 모여도 예수 그리스도의 마음을 품는 일에 하나가 되면 교회는 영원히 하나가 될 것입니다.
예수님의 마음은 자기를 비우고 하나님의 뜻에 순종하는 것입니다. 그것은 십자가에서 죽기까지 복종하신 비움입니다. 이 곳에 하나님의 능력이 함께 합니다. 이런 마음을 가진 사람들은 남을 자기보다 낫게 여깁니다. 자기 일을 돌아 볼 뿐 아니라 남의 일도 돌아보아 주님을 기쁘시게 합니다.
2. 두 가지 직유법
1) 아론의 기름
대 제사장 위임식 때의 모습입니다. 나드 향이 기름과 함께 온 사방에 퍼집니다. 그 기름으로 이스라엘 열두지파의 상징인 대제사장 가슴의 흉배에 붙어 있는 열두 돌이 적셔지게 됩니다. 치유와 회복과 향기의 역사가 나타납니다.
2) 헐몬의 이슬
해발 2770m의 헐몬산에는 만년설이 있습니다. 낮의 덥고 습한 공기가 산 중턱에 걸렸다가 밤에 찬 이슬이 되어 사막을 적십니다. 이 이슬로 죽어 가던 땅과 식물이 살아납니다. 사막과 같은 이 세상이 하나님의 은혜로 적셔집니다.
여기서 하나님은 영생을 명령하셨습니다. 짧은 인생이 영생을 맛보게 됩니다. 죽을 수 밖에 없는 인생이 천국의 누리게 됩니다.
3. 조덕삼 장로와 이자익 목사의 이야기
전북 김제 금산교회 이야기는 한국 기독교 역사에서 가장 감동적인 이야기 중의 하나입니다. 이 이야기는 형제가 연합하여 동거함의 선함과 아름다움을 그대로 표현해 주고 있습니다. 저는 우리 교회가 이런 축복의 자리가 되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