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예일  장로교회 | Yale Korean Presbyterian Church of New York

복음의 능력

본문: 롬 1: 1~17

제목:   복음의 능력

오늘부터 로마서를 강해합니다. 이유는 로마서에 나타나는 사도 바울의 복음의 열정을 배우고 느끼고 싶어서입니다.

 

  1. 사도 바울의 자기소개(1절)

예수 그리스도의 종이며 복음을 위해 택정함을 입은 사도로 소개합니다. 종은 당시 노예로서 자기 의지와 소유나 주장이 없는 자를 말합니다. 그의 학문, 바리새인으로 율법의 의, 로마 시민권, 그의 출신 지파 등 내 세울 것이 많아도 예수 그리스도를 만난 후 모든 것을 배설물로 여깁니다(빌 3:8). 그리고 오직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위해 생명을 아끼지 않는 복음의 열정을 볼 수 있습니다(행 20:24). 본문에서도 그는 모든 사람에게 복음의 빚진 자로서 자기 사명을 고백하며, 할 수만 있으면 한 생명에게라도 더 복음을 전하려는 그의 열정을 피력하고 있습니다(14, 15절).

 

  1. 복음이란(2-4절, 16-17절)

복음이란 ‘복된 소식’ 혹은 ‘기쁜 소식’을 의미합니다. 하나님께서 선지자들을 통하여 구약에서 미리 약속하신 예수 그리스도가 복음입니다. 육신으로는 다윗의 혈통에서 나셨고, 영으로는 죽은 자들 가운데서 부활하셔서 하나님의 아들로 선포되신 분입니다. 하나님께서 피 흘려 죄인을 구속하시기 위해 인간의 몸을 입고 오셨습니다. 그리고 우리의 죽음의 문제를 해결하시고 영원히 살게 하시기 위해 예수를 죽은 자 가운데서 부활하게 하셨습니다. 우리의 죄를 이기고, 우리를 영원히 살게 하는 힘은 복음밖에 없습니다. 그러므로 복음은 모든 믿는 자에게 구원을 주시는 하나님의 능력입니다.

 

  1. 로마에 복음을 전하려고 한 동기는(8-15절)

1) 로마의 지정학적 위치: 복음이 로마의 국력을 타고 세 계를 향하여 나가리라는 희망.

2) 로마 교회의 복음을 통한 영적 회복(11, 13절, 참조. 롬 13:11-14)

20년 전통을 가진 로마 교회가 구원의 감격을 새롭게 회복하고 복음의 사명을 능력있게 감당하게 하기 위해.

  1. 적용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시대는 어느 때보다 복음의 능력이 절실한 때입니다. 미국뿐만 아니라 이제는 한국도 개신교 교세가 점차 하락하고 있습니다. 10년마다 한 번씩 하는 한국 종교 인구 통계에서 1995년 보다 2005년에 기독교는 19.7%에서 18.3%로 하락했습니다. 한국의 4대 종교 중 유일하게 기독교 인구가 하락했습니다. 아마 복음의 생명력보다 제도화되어가는 교회, 그와 함께 끊임없이 일어나는 교회의 분쟁, 목회자의 타락, 세상 속에서 복음의 맛을 잃어가는 성도들의 모습 등이 그 이유라는 평가를 듣게 됩니다. 우리가 살고 있는 미국도 끊임없이 동성애, 종교다원주의, 마리화나의 합법화 등 성경의 권위를 잃어버린 곳에 찾아오는 쾌락주의, 이기주의, 물질주의 등의 물결이 교회를 삼키려고 합니다. 이 시대를 이기는 힘은 복음의 능력 밖에 없습니다. 복음의 능력의 회복만이 이 시대의 회복의 희망입니다. 이 희망을 사도 바울과 함께 느끼는 은혜가 있기를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