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예일  장로교회 | Yale Korean Presbyterian Church of New York

오직 하나님의 은혜로

본문: 롬 3: 21~31

제목:   오직 하나님의 은혜로

 

오늘은 종교개혁 주일입니다. 종교개혁은 1517년 마틴 루터(Martin Luther)에 의해서 시작된 것일 뿐만 아니라 오늘까지도 계속되는 개혁운동입니다. 왜냐하면 우리의 신앙은 조금만 나태하면 부패하기 쉽기 때문에 매일 새롭게 하나님의 말씀으로 개혁되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1. 내가 왜 죄인인가?(23절)

자선 사업가나 윤리적으로 의롭게 산다고 하는 사람들은 기독교에서 우리가 모두 죄인이라고 하면 몹시 화를 냅니다. 또 남과 비교해서 비교적 선하게 살고 있다는 사람들도 마찬가지 반응을 하는 것을 봅니다. 그런데 본문 말씀 로마서 3:23절은 모든 사람이 죄를 범하여 하나님의 영광에 이르지 못한다고 명시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영광에 이르지 못한다는 것은 쉽게 표현하면 구원받지 못 한다는 뜻입니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좀 자세하게 지금까지 로마서에서 말씀하신 내용을 정리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로마서 1장 28-32절은 이방인의 죄 21가지를 나열하고 있습니다. 로마서 2장 20-24절에는 유대인의 죄를 나열하고 있습니다. 먼저 믿은 자, 혹은 영적 지도자들에게 하시는 말씀입니다. 로마서 3장 10-18절은 모든 사람 사람들이 모두 비뚤어지고 하나님의 말씀으로부터 치우쳐져 있어서 그 상태로는 죄를 지을 수밖에 없음을 지적하고 있습니다.

죄는 하나님 앞에서 하나님의 기준에서 벗어난 것입니다. 이렇게 살펴보면 죄인이 아닌 사람은 아무도 없다는 것을 인정할 수밖에 없습니다. 절망적입니다. 희망이 보이지 않습니다. 율법으로는 구원받을 자가 아무도 없습니다.

 

  1. 율법 외의 하나님의 한 의가 나타났습니다(21-26절)

이것은 율법과 선지자들에게 증거를 받은 것입니다. 이것은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말미암는 하나님의 의입니다.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의 속량으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은혜로 값없이 의롭다 함을 얻게 됩니다. 속량은 노예나 포로된 상태에서 값을 주고 사서 자유케 한다는 뜻입니다. 예수님의 보혈로 우리를 죽을 죄에서 살리신 십자가의 사랑을 의미합니다. 이것은 또한 구약의 예표로 친히 화목제물이 되신 예수님의 희생을 의미합니다. 이것은 값없이 주신 선물입니다. 선물은 선물을 주는 자의 정성이 들어 있습니다. 감사함으로 받으면 내 것이 되지만, 거부하면 선물은 나와 상관이 없어집니다. 우리는 믿음으로 이 선물을 받으면 영생을 얻습니다(요 3:16). 다른 길이 없습니다. 예수 그리스도만이 길이요, 진리요, 생명입니다(요 14:6).

 

  1. 이제 어떻게 살아야 합니까?

의인은 오직 믿음으로 말미암아 삽니다(합 2:4; 롬 1:17). 믿음은 나는 죽고 예수로 사는 삶입니다(갈 2:20). 그 때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의 능력이 나를 통해 나타납니다(행 3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