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롬 5: 12~21
제목: 생명이 왕노릇 하게 하리라
오늘 본문에 “한 사람”이라는 말이 여러 번 반복됩니다. 한 사람 아담으로부터 인류에게 죄가 들어오고, 한 분 예수 그리스도의 순종으로 말미암아 구원의 문이 열렸다는 말씀입니다. 이것을 대표와 연합의 원리라고 부릅니다.
- 대표와 연합의 원리
한 사람이 자신과 연합된 공동체 전체를 대표하여 계약을 체결했을 때 그 계약의 법적 결과는 그와 연합된 공동체 전원에게 미친다는 원리를 말합니다. 예를 들면 한 나라의 대통령이 외국과 외교협정을 맺으면 그 영향이 국민 전체에게 미치는 원리와 같습니다.
14절에는“아담은 오실 자의 모형이라”는 말씀이 나옵니다. 여기서 “오실 자”는 예수 그리스도를 말합니다. 그렇다면 예수 그리스도도 아담의 악을 행하신다는 뜻이란 말입니까? 아닙니다. 그럴 수 없습니다. 예수님은 죄가 없으신 하나님의 아들이십니다. 이 말씀은 아담이 전 인류의 대표자인 것처럼 예수님도 전 인류의 대표자가 되셔서 십자가에 대신 죽으시고 부활하여서 우리에게 산 소망이 되셨다는 뜻입니다.
- 사망에서 생명으로 옮기신 예수님(15-17절)
아담 안에서 사망이 왕 노릇했습니다. 사망이 왕 노릇하면 우리는 사망의 노예가 되어 사망이 끌고 가는 곳으로 갈 수 밖에 없는 인생이 됩니다. 그러나 예수 그리스도를 통한 하나님의 은혜는 범죄와 같지 않고 더욱 넘쳐나서 그리스도를 통하여 생명 안에서 우리가 왕 노릇하게 해 주셨습니다. 우리는 예수 안에서 사망에서 생명으로 옮겨졌습니다(요 5:24). 사망을 호통 치면서 살게 해 주셨습니다.
“사망아 너의 이기는 것이 어디 있느냐?”
“사망아 너의 쏘는 것이 어디 있느냐?”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우리에게 이김을 주시는 하나님께 감사하며 견고하고 흔들리지 말고 더욱 주의 일에 힘쓰는 우리가 됩시다(고전 15:55-58).
이것은 2차 세계 대전에서 일본 천황과 맥아더 장군이 싸인 함으로 말미암아 36년간의 일본의 종노릇 하던 삶을 청산하고 해방된 기쁨을 마음껏 외치는 것과 같은 원리입니다.
- 나 한 사람의 영향력
우리는 이제 생명이 왕 노릇하게 해야 합니다. 나로 인해 다른 사람이 예수 믿고, 믿음이 성장하고, 하나님 안에서 소망을 찾는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죄의 종으로 더 이상 살지 말고, 생명을 살리는 왕으로 삽시다. 죽이는 사람으로 살지 말고 살리는 사람으로 삽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