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롬 6: 1~14
제목: 매일 새생명 가운데서 살려면
오늘 본문에는 두 가지의 질문이 있습니다.
첫째, 은혜를 더하려고 죄에 거하겠느뇨?(1절)
둘째, 죄악된 본성을 가지고 사는데 어찌 죄를 짓지 않을 수 있느뇨?(12절)
- 첫째 질문에 대한 해답
은혜를 더하게 하기 위해 죄에 거할 수 없다. 병들 때 어머니들이 맛있는 음식 해 주신다고 일부러 병들 수 없다. 바울이 다메섹 체험이 너무 은혜로워서 다시 교회를 핍박하는 자리로 돌아 갈 수 없는 것과 마찬가지이다.
- 둘째 질문에 대한 해답
1) 알아야 한다(3, 6, 9절).
우리가 예수 그리스도와 함께 연합된 것을 알아야 한다. 세례를 받을 때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와 함께 죽었고, 예수님과 함께 새 생명 가운데로 살리심을 받은 것을 알아야 한다.
2) 여겨야 한다(11절).
이제는 죄에 대해 죽은 자로, 예수 안에서 하나님께 대해서 산 자로 여겨야 한다. 신앙의 의식화가 이루어져야 한다.
3) 드려야 한다(13절).
우리의 몸을 불의의 무기로 죄에게 내주지 말고, 의의 무기로 하나님께 드려야 한다. 그 이유는 이제 우리는 은혜 안에 있기 때문이다. 죄로 허물진 우리를 살리신 주님의 그 은혜에 감사해서 억지로가 아니라 자원해서 우리 몸을 드려야 한다. 성지순례를 하면서 이스라엘의 양이 성화에 나타난 깨끗하고 귀여운 양이 아니라 똥과 오줌이 묻어있고 털이 더러운 양인 것을 보았다. 그런 양을 예수님은 안고 가셨다. 그런 양을 찾기 위해 십자가에서 피를 흘려 구속하셨다. 이것을 깨닫는 것이 은혜이다. 이 은혜를 깨닫는 사람은 주님께 우리의 몸을 드리는 것이 아깝지 않다. 새 생명을 주신 주님께 무엇을 드려도 오히려 감사할 것이다. ‘live’를 거꾸로 쓰면 ‘evil’이다. 거센 바람이 부는데 침을 뱉으면 자기 얼굴에 돌아온다. 하나님의 은혜의 바람을 거스리지 말아야 한다. 몸을 불의의 무기로 죄에게 더 이상 내줘서는 안 된다.
그러므로 이제는 성령 안에서 살아야 된다. 사는 동안 아직도 남아 있는 몸의 사욕을 자극하는 옛 주인 마귀를 만나는 통로를 끊어야 한다(좋지 않은 책, TV 프로그램, 인터넷, 자존심 등). 그 길이 매일 새 생명 가운데서 사는 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