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민 12: 1 ~ 16
제목: 모세의 온유함
본문 3절 말씀에 모세의 온유함이 지면의 모든 사람 보다 더 했다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온유함은 힘이 없이 부드럽기만 한 것이 아닙니다. 오히려 힘이 있지만 그 힘을 쓸 때 쓰고 쓰지 않을 때 안 쓰는 조절된 힘입니다. 모세가 미리암과 아론에게 비방을 받는 상황에서 어떻게 그의 온유함을 나타내었는지 살펴보겠습니다.
- 비방의 원인(1, 2절)
표면적으로는 모세가 십보라와 사별 후 이방여인인 구스여인과 결혼한 것이 원인이 되었습니다. 그러나 비방의 직접적인 원인은 모세의 지도력에 대한 미리암과 아론의 시기와 질투심이었습니다. 미리암은 선지자였고(출 15:20) 아론은 대제사장이었습니다. 그리고 미리암은 어린 모세의 생명의 은인이라고 할 수 있는 사람이었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하나님께서 모세에게 주신 지도력을 인정해야만 했습니다.
여기서 동등과 다름의 원리를 이해해야 합니다. 모든 사람은 구속받은 죄인입니다. 여기에는 차별이 없습니다. 그러나 은사와 직임에는 차이가 있습니다. 마치 한 달란트, 두 달란트, 다섯 달란트 받은 사람과 같이 은사와 직임은 그것을 주시는 하나님의 주권에 속합니다. 우리가 해야 할 일은 비교와 시기와 질투가 아니라 맡은 일에 충성입니다.
- 비방에 대한 하나님의 심판(4-10절)
1) 하나님께서 모세, 아론, 미리암 세 사람을 부르십니다.
2) 아론과 미리암만 부르십니다.
3) 하나님의 집에 충성한 모세를 비방하지 말라고 하시며 진노 하십니다.
4) 비방이 있는 곳에 하나님의 영광이 떠나십니다. 미리암은
나병에 걸렸습니다.
사람은 허물을 봅니다. 모세도 허물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충성을 보십니다. 허물을 들어내기 위해 온 힘을 쏟는 교회가 있고, 충성하기 위해 온 힘을 쏟는 교회가
있습니다. 그러나 허물을 들어내며 서로 시기 질투하는
교회에는 하나님의 영광이 떠나갑니다. 그리고 교회는
나병처럼 썩어 갑니다.
5) 광야의 행진이 멈추었습니다(15절). 교회의 성장이
정체됩니다.
- 모세의 온유함(11-16절)
1) 모세는 비방에 침묵하며 묵묵히 사명을 감당합니다. 비방을 하나님께 맡기는 것입니다. 하나님께 맡기는 자는 하나님께 대신 처리해 주시고 그의 의를 정오의 빛같이 나타내십니다 (시 37:5).
2) 비방하는 사람이 나병에 걸렸을 때 기뻐하기보다 하나님께 고쳐달라고 부르짖어 기도합니다.
[결론]
서로 비방하지 맙시다. 맡은 일에 충성합시다. 비방하는 자를 위해 기도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