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예일  장로교회 | Yale Korean Presbyterian Church of New York

무엇을 보고 계십니까?

본문: 민 13: 25~ 14:10

제목: 무엇을 보고 계십니까?

사람은 무엇을 보는가에 따라 거기에 지배를 받게 됩니다. 장애물을 보는 사람은 장애물로 인해 낙심하게 되고, 장애물을 능히 해결하실 수 있는 하나님을 보는 사람은 믿음으로 인해 용기를 얻게 됩니다.

 

  1. 본문의 내용

오늘 본문은 이스라엘 백성이 가데스바네아에서 하나님께서 약속하신 가나안 땅을 정탐한 내용입니다. 이스라엘의 12지파에서 한 명씩 대표로 나와서 정탐을 했습니다. 12명의 보고는 동일했습니다. 그 땅이 좋은 땅이며, 그 땅을 차지하고 있는 사람들은 거인들이고, 그 땅은 요새라는 것이었습니다. 그러나 이 사실에 대한 반응은 달랐습니다. 여호수아와 갈렙은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면 그 땅은 그들의 먹이(밥)일 뿐이라고 했습니다. 그러나 나머지 열 명은 거인이 있고 요새인 그 땅에 비해 자신들이 메뚜기에 지나지 않는다고 비관적인 보고를 합니다. 이 말을 들은 이스라엘 백성들은 밤새 통곡하고, 애굽에서 죽거나 광야에서 죽었으면 좋겠다는 극단적인 말을 합니다. 그리고 그들의 지도자인 모세와 아론을 반역하고 다른 지도자를 세워 애굽으로 돌아가자고 까지 말합니다. 그리고 믿음의 말을 한 여호수아와 갈렙을 돌로 치려고 했습니다.

 

  1. 무엇이 나를 이끌고 있습니까?

CCC 사영리를 보면 기차 그림이 나옵니다. 맨 앞에는 기차를 끄는 기관차가 있고, 다음은 그 기관차에 연료를 제공하는 연료차가 있고, 마지막에 사람을 실은 객차가 있습니다. 우리의 신앙은 하나님의 진리의 말씀인 사실이 이끌어 가야하고, 거기에 우리의 믿음이라는 연료차가 연결되어야 하며, 마지막으로 인간의 감정이나 경험이 따라 와야 한다는 뜻입니다. 여호수아와 갈렙은 하나님의 약속을 앞세웠습니다. 그리고 그 약속에 믿음으로 반응을 했습니다. 결과적으로 그들은 “올라가자” “하면 된다”고 용기 있는 결단을 합니다. 그러나 나머지 열 명은 하나님의 약속보다 당장 눈앞에 보이는 것과 귀에 들리는 것에 의존합니다. 자신의 능력과 지혜로 해결할 수 없음을 보고 악평하고 원망하고 낙심합니다. 그리하여 이스라엘 전체에 먹구름을 끼게 합니다. 결과는 완전히 달랐습니다. 여호수아와 갈렙은 가나안 땅에 들어갔고, 불평했던 사람들은 모두 광야에서 죽었습니다.

 

  1. 가나안은 결코 비어있지 않습니다.

가나안은 누워서 떡 먹듯이 얻는 곳이 아닙니다. 그 곳에는 거인이 있고, 요새가 있는 곳입니다. 하나님께서는 그 곳을 우리에게 약속으로 주셨습니다. 정복하는 길은 믿음으로 싸워 이기는 길 밖에 없습니다. 제자훈련도 선교훈련도 거저 되는 것이 아닙니다. 눈물로 씨를 뿌릴 때 기쁨의 단을 거두게 됩니다. 믿음으로 장애를 극복한 닉 부이치치의 이야기는 좋은 예가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