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사 58:13-14
제목: 주일 성수의 기쁨
흔히 많은 성도님들이 주일 성수를 율법적으로 이해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가령 주일 예배에 빠지면 부모님에게 야단 맞는다거나, 혹은 그 주 중에 사고가 나지 않을까 두려워하는 모습입니다. 이런 자세로는 기쁨으로 주일을 맞을 수 없습니다. 왜 하나님은 안식일 성수를 명령하셨을까 그 본의를 알아야 주일 성수를 기쁘게 할 수 있습니다.
- 안식일은 하나님의 성일입니다(13절).
그래서 오락을 하지 말 것을 명령합니다. 오락은 자신을 기쁘게 하는 일입니다. 인간 자신을 기쁘게 하기보다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날이란 뜻입니다.
그리고 안식일은 즐겁고 존귀한 날로 여기라는 것입니다. 귀하게 여기는 곳에 삶의 우선순위를 둡니다. 그래서 이날에는 자기 길로 가지 말고 하나님을 예배하는 일에 최우선을 두라는 말씀입니다.
그리고 사사로운 말을 하지 말 것을 또한 명령하고 있습니다. 이 날은 하나님의 말씀을 경청하며 남을 향해 험담을 하기보다 은혜와 덕을 세우는 말을 하기에 힘써야 합니다.
- 안식일이 하나님의 날인 성경적 의미
1) 창조적 의미(출 20장)
십계명의 제 4계명에서 하나님께서 천지를 창조하시고 일곱째날 쉬셨으므로 그 날을 거룩히 지키라고 하셨습니다. 이 날은 다른 날과 달리 천지창조의 의미를 기념하며 지내라는 것입니다. 누가 나를 창조하셨나? 나는 왜 사는가? 등의 의미를 기억하며 창조하신 분의 뜻을 따라 사는 것을 다시 한 번 감사하는 날입니다. 하나님의 형상대로 창조됨에 대한 감사, 혼돈 가운데 질서를, 공허 가운데 의미를, 흑암 가운데 빛을 나타내는 창조적 삶을 이어가게 하심을 감사하는 날입니다. 이것이 무너지면 인류의 삶이 무너집니다. 동성애의 무질서, 학교 총기사고와 마약과 성 중독의 공허함, 영적 어두움 속에 죽어 가게 됩니다.
2) 구속사적 의미(신 5장)
광야 40년 후 가나안 땅에 들어 가기 직전 모세가 모압 평지에서 십계명을 다시 한 번 이스라엘 백성에게 들려 주는 내용에서는 출애굽에 대한 감사의 의미를 가지고 안식일을 거룩히 지키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3) 부활의 의미
신약 시대에 와서는 예수님이 죽음에서 부활하셔서 우리에게 참 안식이 되어 주심을 감사하면서 토요일에서 안식일이 주일로 옮겨지게 됩니다.
그러므로 안식일은 하나님께서 우리를 위해 해 주신 창조적 의미, 구속사적 의미, 부활의 의미를 감사하며 하나님께 영광 돌리는 날입니다.
- 안식일의 복
1) 여호와 안에서 즐거움을 얻으리라. 하나님께서 주시는 영적인 복. 영원한 복.
2) 땅의 높은 곳에 올리리라. 이 세상에서도 존경과 사랑을 받게 하심. 보호하심.
3) 야곱의 기업으로 기르리라. 언약 백성에게 주시는 모든 축복 공급해 주십니다. 그리고 그 복으로 땅의 모든 족속에게 축복의 통로가 되는 복을 주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