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삿 16:18-22
제목: 다시 자란 머리털
삼손의 이야기는 사사들의 이야기 중 가장 길게 넉 장에 걸쳐서 기록하고 있습니다. 이 이야기를 통해 듣게 되는 강한 복음의 메시지를 들어 봅시다.
- 삼손의 힘의 근원은?
삼손은 나실인으로 태어났습니다. 나실인은 하나님의 일을 위해 특별히 구별된 사람입니다. 그러므로 그들의 삶도 구별된 삶을 살아야 했습니다. 포도주와 독주를 멀리하고, 시체를 만지지 말고, 머리를 밀지 말아야 했습니다.
삼손은 어린 사자를 염소 새끼 찢듯이 찢었고, 30명의 블레셋 사람을 혼자 죽였으며, 새 밧줄 둘로 묶였다가 그 밧줄을 끊고 천 명의 블레셋 사람을 나귀 새 턱뼈로 물리쳤습니다. 그때 마다 성경은 “여호와의 영이 임하시매” 라는 표현이 나옵니다. 여호와의 영이 임하시면 메인 것이 풀어지고 나귀 턱뼈 같은 사람도 큰일을 감당하게 됩니다. 오순절에 베드로도 성령이 임하시니 두려움의 밧줄을 끊고 담대히 예수가 그리스도임을 증거 하여 하루에 삼 천 명이 회개하고 돌아오는 역사가 나타났습니다.
- 삼손의 실패의 원인은?
20절에 “여호와께서 떠나셨다”는 표현이 나옵니다. 표면적으로는 삼손의 머리털이 잘려서 힘을 잃고, 눈이 빠지고, 짐승처럼 감옥에서 맷돌을 돌리는 인생이 된 것이지만 그 이면에는 여호와의 신이 떠나신 것이 진짜 이유였습니다. 그의 인생이 이렇게 어두워진 것은 그의 눈이 어두웠기 때문이었습니다(마 6:22). 그를 사사로 불러 주신 하나님을 바라보지 않고 계속 여인을 정욕적으로 바라 본 것입니다. 딤나의 블레셋 여인을 바라보았고(삿 14:1), 가사의 기생을 바라보았고(삿 16:1), 소렉 골짜기의 들릴라를 바라보다가 결국 사사가 짐승으로 전락하게 된 것입니다. 이것은 하루아침에 된 것 같지만 사실 점진적으로 진행되어 오고 있다가 어느 날 갑자기 멸망의 길에 빠지게 된 것입니다(시 1:1-2).
하나님은 우리에게 영생의 복과 축복의 통로가 되는 두 가지 복을 주십니다. 그러나 범죄에 빠지게 될 때 이 축복의 통로가 막히게 되는 것입니다.
- 삼손의 마지막 희망은?
삼손의 마지막 희망은 다시 다란 머리털이었습니다. 머리털이 다시 자라나는 것은 하나님의 은혜가 끊어지지 않았다는 뜻입니다. 마귀는 너는 이제 끝이라고 계속해서 속삭일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은혜는 마르지 않습니다. 어떤 절망적인 상황 속에서도 하나님의 은혜를 붙들면 회복의 역사가 나타납니다. 사사가 16:28 말씀이 중요합니다. “나를 생각하옵소서” “이번만 나를 강하게 하옵소서” “나를 다시 한 번 성령으로 충만하게 하옵소서”라고 부르짖으면 삽니다. 이 믿음을 귀하게 보시고 한 때 하나님의 기대를 등진 사사였지만 그의 이름을 히브리서 11장의 믿음의 영웅들 이름과 함께 기록하고 있습니다(히11:32).
이 회복의 희망이 우리의 것이 되기를 바랍니다. 미국과 한국의 희망이기를 기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