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요 4:13~19
제목: 만남
인생에는 꼭 중요한 세 가지 만남이 있다고 합니다. 첫째는 부모와의 만남입니다. 좋은 부모님을 만나 행복할 수도 있고 그렇지 못한 부모님을 만나 불행할 수도 있습니다. 두 번째 중요한 만남은 배우자와의 만남입니다. 좋은 배우자와 만나 삶의 질이 더욱 풍성해질 수도 있고, 그렇지 못해 오히려 더 어려워질 수도 있습니다. 비록 첫 번째와 두 번째 만남에서 실패했어도 세 번째 만남에서 성공하면 삶이 전체적으로 회복되는 만남이 있습니다. 그것은 예수님과의 만남입니다. 오늘 본문의 이야기는 바로 그 이야기입니다.
- 사마리아 여인의 상황
사마리아 인이라 무시당하는 여인. 다섯 남편을 두었으며 현재 함께 사는 사람도 자기 남편이 아닌 여인. 행복 하고 싶었으나 거듭되는 결혼의 실패로 상처, 실망, 분노, 고독, 소외의 아픔 속에 이웃과 단절된 삶을 살았던 여인.
- 사마리아 여인의 변화
고독의 그림자를 벗고 피해왔던 이웃을 향해 기쁨에 찬 모습으로 달려간 여인.
- 변화의 원인이 된 예수님과의 만남 – 사마리아 여인과 같은 사람도 찾아오시는 예수님
1) 목마름의 원인은 내면적이고 영적인 것입니다. 육신적인 정욕, 인기, 부, 명예로 채운다고 채울 수 없는 이유는 바로 거기에 있습니다.
2) 가면을 쓰고 예수님이 주시는 생수를 마실 수 없습니다. 그것이 바로 “네 남편을 데려 오라”고 아픈 곳을 찌르신 이유입니다. 막힌 것이 뚫려야 생수가 솟아납니다. 남의 탓이나 환경 탓으로 불행의 이유를 돌리는 것으로 문제가 해결되지 않습니다. 마음의 벽장 속에 꼭 꼭 숨겨둔 냄새나는 것을 다 보고 계시는 주님 앞에 내어 놓아야 치료가 됩니다. 회개 없이 회복이 안 됩니다.
3) 문제의 해결은 메시아를 만나는데 있습니다. 예수님은 자신이 바로 메시아라고 밝힙니다. 메시아는 상한 자를 고치시고, 포로 된 자를 자유케 하며, 갇힌 자에게 놓임을 주시는 분입니다(사 61:1). 예수님은 생명의 떡입니다(요 6:35). 예수님을 믿는 자는 그 배에서 생수의 강이 흘러 나게 하십니다(요 7:37).
- 예수님과 만남 후의 변화
물동이를 내 던지고 동네로 뛰어 들어 가서 “내가 만난 메시아를 와서 보라”고 외치는 여인. 용서의 기쁨으로 더 이상 부끄러울 것이 없었던 여인. 상처가 복음의 도구로 변한 여인. 그 여인으로 인해 사마리아 동네 사람들이 예수님을 믿게 되었습니다. 아내를 사랑하는 사람은 다른 여자가 눈에 들어오지 않습니다. 예수님 사랑으로 채워진 사람은 다른 세상 유혹이 눈에 들어오지 않습니다. 다른 여자가 눈에 들어오면 아내를 사랑하는 것이 아닙니다. 세상 쾌락이 눈에 들어오면 예수님을 사랑하는 것이 아닙니다. 예수님을 만나 변화된 나의 모습이 복음 증거의 가장 확실한 도구입니다. 희어져 추수할 것이 많은 이때에 “오! 해피데이“를 통해 이런 추수의 결실이 우리 교회에 있기를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