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말 3:7-12; 고후 9:10
제목: 씨와 먹을 양식
하나님은 언약의 사자를 보내셔서 자기 백성을 깨끗하게 하셔서 의로운 봉헌물을 하나님께 드리게 하시기를 원하신다고 지난주일 말씀을 들었습니다. 그리고 연결되는 말씀이 오늘 본문입니다.
하나님과 그의 백성 간의 대화를 들어 봅니다.
“나의 규례를 떠나 지키지 않았다. 내게로 돌아오라. 그리하면 나도 너희에게로 돌아가리라.
어떻게 하여야 돌아갑니까?
사람이 하나님의 것을 도둑질 하였다.
어떻게 우리가 하나님의 것을 도둑질 했습니까?
십일조와 봉헌물이라.”
- 십일조란 무엇입니까?
수입의 1/10을 말합니다. 이것은 내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것입니다. 십의 일은 대표성을 의미합니다. ‘내가 얻은 것은 모두 하나님께서 주신 것입니다’ 는 뜻이며, ‘나의 주인은 돈이 아니라 나를 먹이시는 분은 하나님입니다’ 라는 신앙고백의 표시입니다. 이것은 에덴동산의 선악과와 같은 의미가 있습니다. 동산의 모든 실과를 먹을 수 있으나 선악과를 먹지 말라고 하신 것은 하나님께서 창조주 되심을 기억하며 살라는 뜻입니다. 십일조는 물질보다 하나님과의 관계에 초점이 있습니다.
“온전한 십일조”란 명목상, 체면상, 혹은 투자의 개념으로서가 아닌 바른 믿음으로 드리라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십일조와 봉헌물(감사, 선교, 건축, 주일헌금 등)은 하나님과의 관계의 시금석입니다. 물질이 있는 곳에 마음이 있기 때문입니다(마 6:21). 물질과 하나님을 겸하여 섬길 수 없기 때문입니다(마 6:24).
- 십일조는 어디에 내나요?
하나님의 집 창고에 들이라고 하십니다(10절). 이는 출석하고 있는 교회에 내라는 뜻입니다. 교회의 창고가 비면 교회를 통해 주신 사명을 감당할 수 없습니다.
- 축복과 저주
1) 축복: 하늘 문을 열고 복을 쌓아 곳이 없도록 부어 주시고, 메뚜기 떼의 공격에서 보호하시고 기한 전에 열매가 떨어지지 않게 보호하시며, 이웃에게 칭찬을 듣게 하십니다(11-13절).
2) 저주: 메뚜기 재앙(예기치 않은 곳에서 물질이 센다)과 기한 전에 열매가 떨어지는 고통입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씨와 먹을 양식을 주십니다. 씨는 심어야 거두고 먹을 양식은 먹어야 삽니다. 십일조를 먹으면 이와 같이 거둘 것이 없어진다는 뜻입니다(고후 9:10).
[결론]
하나님을 시험하지 말라고 하신 하나님께서 십일조는 시험해 보라고 하십니다. 그리고 이 말씀을 하시는 하나님께서 “만군의 여호와가 이르노라”라는 말씀을 이 짧은 본문에 4번이나 말씀하고 계십니다. 십일조는 하나님께서 우리를 축복하시기 위해 주신 말씀입니다. 그리고 십일조를 통해 온 땅을 위한 축복의 통로가 되라고 주신 말씀입니다. 아들 4명을 모두 훌륭한 목사로 키우신 이숙녀 전도사님의 “한 알의 밀이 땅에 떨어져” 라는 책에서 들려주신 자기 가정의 간증이 이 사실을 잘 증거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