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예일  장로교회 | Yale Korean Presbyterian Church of New York

회개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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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마 3:1-12

제목: 회개하라

 

“회개하라”는 메시지는 요즘 별 흥미가 없는 주제입니다. 현대인들은 자신을 죄인이라고 지적하는 것을 매우 싫어합니다. 그러나 성경을 자세히 읽어 보면 이 말씀은 매우 중요한 말씀임을 금방 알 수 있습니다. 말라기 선지자 이후 400년 동안 선지자의 음성이 없었습니다. 그러다가 400년 만에 들려 온 선지자의 메시지는 세례 요한의 선포였습니다. “회개하라 천국이 가까이 왔느니라.”

 

독재자가 통치하면 독재국가입니다. 하나님께서 통치하시는 나라가 바로 천국입니다. 하나님께서 통치하시는 곳엔 죽음이 물러가고 생명의 역사가 나타납니다. 어두움과 미움이 물러가고 빛과 사랑이 찾아옵니다. 모든 영적, 정신적, 육체적 억눌림이 풀어지고 치유와 회복의 역사가 나타납니다. 하나님은 예수님을 이 땅에 보내셔서 이 천국을 회복하시기를 원하셨습니다. 세례요한은 그 길을 예비하는 사람으로 쓰임 받았습니다. 회개해야하는 근본적인 이유는 회개 없이 천국이 이루어지지 않기 때문입니다(2절).

 

세례 요한이 세례를 받으러 온 사람들 중에 누구를 향하여 “독사의 자식들아”라고 말했는지 아십니까? 엄격한 종교생활을 하며 율법 준수를 자랑하는 자들인 바리새인들이었습니다. 그리고 정치적으로나 경제적으로 당시 유대 사회의 요직을 차지하던 사두개인들이었습니다. 세례 요한이 그들을 향하여 왜 이렇게 거칠게 책망을 했을까요? 그들은 외모로는 그럴듯하나 속에는 위선, 탐욕, 불의로 가득차서 회개에 합당한 열매가 없어서였습니다(8절). 그리고 이미 도끼가 나무뿌리에 놓여 찍혀 불에 던져질 운명이었기 때문입니다(10절).

 

세례에는 두 종류가 있습니다. 그것은 세례 요한이 베푼 회개의 물세례와 예수님이 오셔서 베푸실 성령과 불세례입니다. 성령세례와 불세례는 같은 것입니다. 그리하여 지금은 물로 세례를 받는 것은 성령세례(불세례)의 외적 표시로 간주합니다. 불은 두 가지 역할을 합니다. 하나는 뜨거움이고, 또 하나는 더러운 것을 태우는 역할을 합니다. 우리는 우리 스스로에게 물어 보아야 합니다. 나의 예배, 찬송, 기도, 말씀, 봉사, 전도(선교)의 모습에 열정과 뜨거움이 있는지? 주님이 오셔서 타작마당에서 알곡과 쭉정이를 나누어 알곡은 곳간에 그리고 쭉정이는 꺼지지 않는 불에 태우시는데 나는 어디에 속하는지?(12절).

 

[결론]

1) 나의 관심은 지금 어디에 있습니까? 세상적인 관심에 있습니까? 아니면 하나님 나라의 관심에 있습니까?

2) 세례 받을 때의 감격과 뜨거움이 아직 남아 있습니까? 아니면 물세례의 형식만 있고 가슴은 싸늘하게 식어 있습니까?

3) 회개는 후회와 함께 행동으로 돌이키는 것입니다. 내가 맺어야 할 회개의 열매는 무엇입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