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예일  장로교회 | Yale Korean Presbyterian Church of New York

성령의 불

본문: 행 2:1~13

제목: 성령의 불

오늘은 성령강림 주일입니다. 사도행전 2장에 보면 오순절에 성령이 강림하신 것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오순절은 유월절로부터 50일째 되는 날로서 첫 곡식을 거두는 절기입니다. 그리고 그 날은 예수님이 승천하신 후 10일째 되는 날이었습니다. 오순절에 예수님의 약속을 기다리며 기도하다가 약속대로 성령이 강림하셨습니다. 그 모습은 급하고 강한 바람 같았고, 불의 혀 같은 모습으로 임했습니다. 그 의미는 성령충만하면 내가 원하는 대로 살지 않고 다만 성령이 이끄시는 대로 산다는 것입니다.

 

혈기가 많고, 시기 질투가 많았으며, 십자가 앞에서는 두려움과 배신의 모습을 보였던 제자들이 성령의 지배를 받으면서 어떻게 달라졌나요?

 

1) 새 꿈(New Dream)

성령 강림과 함께 구약의 예언이 이루어 졌습니다. “자녀들은 예언할 것이요, 젊은이들은 환상을 보고, 너희의 늙은이들은 꿈을 꾸리라”(행 2:17). 오순절에 일어난 방언 기적을 보고 기이히 여기는 자들에게 베드로가 한 설교 내용입니다. 이 말씀은 구약 요엘서 2장 28절에 나오는 요엘 선지자의 예언을 인용한 것입니다. 다양한 나라에서 온 사람들이 오순절에 제자들의 말을 자기 언어로 듣게 됩니다. 소통이 이루어 진 것입니다. 세대차와 지방색 등의 차별을 극복하는 힘은 성령충만에 있습니다.

2) 새 힘(New Power)

두려워 떨고 숨어 있던 제자들이 이제는 많은 사람들 앞에서 담대히 예수님의 십자가와 부활을 증거합니다. “그런즉 이스라엘 온 집은 확실히 알지니 너희가 십자가에 못 박은 이 예수를 하나님이 주와 그리스도가 되게 하셨느니라”(행 2:36). 지금까지 예수 믿고 전도를 한 명도 못하신 분이 계십니까? 성령충만하면 내 힘이 아니라 성령의 능력으로 예수의 증인이 됩니다.

 

3) 새 생활(New Life)

오순절에 베드로의 설교를 듣고 마음이 찔려 회개하고 돌아 온 자들이 모여 교회가 되었습니다. 그래서 오순절은 교회의 생일이요, 출발이요, 영원히 돌아 가야할 본질입니다. 성령충만한 초대교회의 모습을 보면 다음과 같습니다(행 2:42-47).

3-1) 사도의 가르침. 말씀충만

3-2) 오로지 기도에 힘쓰니라. 기도충만

3-3) 하나님을 찬미하며. 찬양충만

3-4) 재산과 소유를 팔아 각 사람의 필요를 따라 나눠주며. 사랑충만

3-5) 성전에 모이기를 힘쓰며, 집에서 떡을 떼며

결과적으로 백성(불신자)에게 칭송을 받고 주께서 구원받는 사람의 수를 날마다 더하게 하셨습니다.

 

4)성령충만을 받는 법(행 2:38)

“회개하여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세례를 받고 죄사함을 받으라. 그리하면 성령의 선물을 받으리니”라오디게아 교회처럼 차지도 덥지도 않은 신앙생활을 정상적으로 생각하고 살아 온 것을 회개합니다(계 3:15-20). 눈먼 것, 벌거벗은 것, 가나한 것을 보지 못하고 교만하게 살았습니다.

 

주여! 나에게도 오순절 성령의 불을 주소서. 하나님께서 구하는 자녀에게 성령충만을 주실 줄 믿습니다(눅 11:13). 나에게 새 꿈을 주소서. 복음전도의 새 힘을 주소서. 오순절 초대교회 같은 새 삶을 주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