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예일  장로교회 | Yale Korean Presbyterian Church of New York

예수님을 닮았네요

본문:  엡 4: 1-16

제목: 예수님을 닮았네요

예수 믿고 난 다음의 최고의 복은 예수님을 닮았다는 말을 듣는 것입니다. 교회에 들어설 때 예수님의 향기가 풍기는 교회. 목회자의 모습에서, 장로님들의 모습에서 예수님의 모습이 보이는 교회. 성도들의 모습에서 서로 서로 “예수님을 닮았네요”라는 인사가 오고 가는 교회라면 정말 복있는 교회일 것입니다. 우리 예일교회가 이런 교회가 되기를 소원합니다.

 

  1. 교회가 무엇인지 바로 알아야 합니다.

예수님은 교회의 머리시고 우리는 그의 몸의 지체입니다(엡 1:22, 23). 하나님은 교회로 말미암아 영원부터 하나님 속에 감추어져 있는 비밀을 드러내게 하시기를 원하십니다(엡 3:9, 10). 그 비밀은 이방인들이 복음으로 말미암아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함께 상속자가 되고, 함께 지체가 되고, 함께 약속에 참여하는 자가 되게 하시는 것입니다(엡 3:6). 하나님은 이 비밀의 경륜을 알리시는데 직접 하시지 않고 부족하고 흠이 많지만 우리를 사용하여 이 일을 이루시기를 원하십니다.

 

  1. 구원 계획 수행을 위해 교회는 어떤 자세로 이 사명을 감당해야 할까요?

1) 겸손: 교회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겸손입니다. 흔히 교회에서는 위로 받고 내게 필요한 무엇인가를 얻는데 초점을 두기 쉽습니다. 그러나 성경은 겸손을 가장 먼저 언급합니다. 죄와 허물로 죽은 우리를 살리셨기 때문입니다(엡 2:1). 내가 높아지면 금방 서운해지는 것이 인간입니다. 구원하신 주님을 높이는게 겸손입니다.

2) 온유: 잘 길들여진 야생마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일엔 열심히 달려가고, 하나님께서 기뻐하지 않으시는 일은 멈출 수 있는 힘입니다.

3) 오래 참음: 환경은 견디고, 사람은 참는 것입니다. 예수님의 십자가는 인내의 본입니다. 오래 견디는 나무가 산을 지킵니다. 뿌리가 깊기 때문입니다.

4) 사랑 가운데 서로 용납: 내 마음에 드는 사람이나 환경을 찾기가 쉽지 않습니다. 남을 바꾸기보다 내가 바뀌는 것이 쉽습니다. 이것은 사랑으로 나보다 남을 낫게 여길 때 가능합니다(빌 2:3).

5) 평안의 매는 줄로 성령의 하나 되게 하신 것을 힘써 지키는 것: 몸, 성령, 부르심의 소망, 주, 믿음, 세례, 하나님 등 일곱 가지 모두가 하나입니다. 지체된 성도끼리 서로 싸우고 반목하는 것은 성삼위 하나님을 모독하는 일입니다. 그리스도의 몸을 찢는 일입니다. 예수님이 십자가로 허물어 놓으신 담을 다시 세우는 십자가의 원수입니다.

성 어거스틴의 조언이 유익합니다. “본질에는 일치를, 비 본질에는 자유를, 그리고 모든 일에는 사랑으로.”

 

  1. 교회에 직분은 누가 주며, 그 목적은 무엇일까요?

교회의 모든 직분은 교회의 사명을 위해 그리스도 예수께서 주신 것입니다(7-11절). 그리고 직분을 주신 목적은 세 가지입니다.

1) 성도를 온전하게 하는 일: 연약한 성도들이 신앙적으로 바로 성장하도록 돕기 위해 직분을 주셨습니다. 세상의 계급적 이미지와는 완전히 다릅니다. 기도와 말씀과 신앙의 본으로 이 사명을 감당할 수 있습니다.

2) 봉사의 일을 하게 함: 영적으로 성장한 지체가 그리스도의 몸 된 교회에 헌신할 수 자리를 알선해 주는 일입니다. 봉사는 믿음의 실천이요, 장차 천국 상급의 씨앗입니다.

3) 그리스도의 몸을 세우는 일: 이것은 교회의 부흥을 말합니다. 그러나 위 세 가지의 순서가 중요합니다. 처음 두 가지를 하지 않고 교회가 부흥하기를 원하는 것은 땀 흘리지 않고 소득을 챙기려는 도둑의 마음입니다. 그리고 처음 두 가지도 순서가 맞아야 실족하지 않습니다.

 

[결론]

예수님을 닮기 위한 구체적인 실천입니다.

1) 작은 예수가 되기까지 믿는 것(믿음)과 아는 것(바른 신앙 지식)에 하나가 되어 성장해야 합니다.

2) 영적 어린 아이에 머물러서 더이상 사람의 속임수와 간사한 유혹에 빠지며, 세상 풍조의 물결 따라 흔들리며 요동치는 신앙이 되어서도 안 됩니다.

3) 범사에 머리이신 그리스도에게 까지 자라는 것이 목표입니다. 범사는 고난과 형통 모두를 의미합니다. 고난의 때에는 질적으로 성장하고, 형통할 때는 양적으로 성장하며 예수께 까지 자라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