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요 (John) 15:9~10
제목: 나의 사랑 안에 거하라
- 예수님은 누구신가?
1) 완전한 사람
우리와 똑 같이 국적, 출생지, 성장지가 있습니다. 자라실 때도 지적, 신체적, 영적, 사회적 발달 단계를 거치셨습니다(눅 2:52). 금식 후 주리셨고, 목마르면 물을 마셨고, 피곤하면 주무셨습니다.
2) 완전하신 하나님
예수님은 완전한 사람이므로 우리의 연약함을 동감하시지만 우리와 결정적인 차이점이 있습니다. 그것은 시험을 받으셨으나 죄가 없는 분입니다(히 4:15). 죄가 없다는 것은 그 분이 바로 하나님 자신이며, 그 분을 통해서 하나님과 우리가 연결될 수 있다는 뜻입니다. 전능하신 하나님이시므로 우리의 연약함을 능히 도우실 수 있는 분입니다.
- 예수님은 무슨 일을 하셨나?
예수님께서 하신 일을 여러 가지로 설명할 수 있지만 한 단어로 요약해서 설명한다면 ‘회복’이라는 말일 것입니다. 그는 맹인의 눈을 뜨게 하셨고, 앉은뱅이를 일으키셨으며, 죽은 자를 살리셨습니다. 그리고 삭개오처럼 잃어버린 자를 다시 찾으셨습니다(사 61:1-3).
그런데 이렇게 선한 일을 하신 분이 왜 가장 흉악한 죄인이 지는 십자가를 지셨습니까? 그것은 자기 죄 때문이 아니고 우리 죄 때문에 대신 죽으신 것입니다(사 53:5-6; 롬 5:8). 하나님과 끊어진 관계를 이어주시기 위함이셨고, 나와 너와 끊어진 관계를 이어주시기 위함이었습니다.
- 지금 예수님은 무슨 일을 하고 계십니까?
부활하셔서 이 세상의 주관자가 되셨습니다. 그 분이 지금 살아 계셔서 교회의 머리가 되십니다. 내 마음 속에도 살아 계신 주님입니다.
바로 그 예수님이 우리에게 “나의 사랑 안에 거하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그 사랑은 신랑 신부의 사랑입니다(사 54:5; 마 25장). “예수님은 데이트할 상대를 찾고 계신 것이 아니라 헌신의 반지를 끼워줄 신부를 찾고 계십니다”(토미 테니).
그러나 이런 예수님의 사랑을 배신한 신부의 모습이 호세아서에 나옵니다. 세 번씩이나 남편을 버리고 집 나간 아내 고멜의 모습은 하나님의 사랑을 배신한 이스라엘 백성의 모습이요, 예수님의 십자가 사랑을 배신한 오늘의 크리스챤의 모습이 아닐는지요?
[결론]
새해는 주님의 순결한 신부로 살게 하소서. 영적일기가 날마다 주님과 함께 쓰는 사랑의 일기가 되게 하소서. 주님과 함께 부르는 노래가 되게 하소서. 날마다 주님의 생명을 잉태하는 신부로 살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