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예일  장로교회 | Yale Korean Presbyterian Church of New York

오직 성령이 임하시면

본문:  행 1: 1-11

제목: 오직 성령이 임하시면

오늘날은 교회의 부흥기 보다 오히려 쇠퇴기라고 말을 합니다. 교회성장학을 연구하는 전문가들은 이것이 오늘날의 포스트모더니즘(Post Modernism)의 한 경향이라고 설명합니다. 포스트모더니즘의 주된 용어는 해체(Deconstruction)입니다. 탈권위주의와 함께 개인의 특성 내지는 다양성을 존중하는 자아 중심적 시대라는 것입니다. 이런 현상은 청년층에서 더욱 현저하게 나타고 있습니다. 하나님과의 관계나 영적인 일 보다는 건강과 외모에 대한 관심의 증대와 편안한 삶의 추구가 우선순위를 차지하는 시대입니다. 그와 함께 지금은 청년층의 교회 이탈이 심각하며 교회가 노령화되어 가는 모습을 전 세계적으로 보이고 있습니다. 우리는 어디에서 희망을 찾아야 할까요?

1. 말씀의 지식과 함께 성령의 능력을 옷 입어야 합니다.
사도행전의 수신자는 데오빌로입니다. 누가복음 1장에도 누가복음의 수신자가 데오빌로인 것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누가복음을 쓴 누가가 사도행전도 기록했다는 사실을 알 수 있습니다. 그리고 사도행전의 주제는 약속한 성령을 기다리라는 것입니다. 예수님에 대한 지식도 중요합니다. 그러나 성령이 함께 하실 때 그 말씀이 살아서 역사하는 능력이 될 것입니다. 에스겔 37장의 말씀처럼 아무리 죽은 지 오래되어 바싹 마른 뼈도 말씀이 들어가고 성령이 역사하면 큰 군대를 이룰 것입니다. 성령의 세례를 위해 예루살렘을 떠나지 말고 기다려야 합니다. 기도하면 성령의 충만을 주실 것입니다(눅 11:13). 이것이 우리의 희망입니다.

2. 제자들의 관심과 예수님의 관심의 차이
제자들은 예수님의 부활과 함께 이스라엘의 정치적 회복을 기대했습니다. 현실적인 관심이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오직 성령이 임하시면 권능을 받고 예루살렘과 온 유대와 사마리아와 땅 끝까지 이르러 예수님의 증인이 되기를 원하셨습니다. 오늘의 성도의 문제가 무엇입니까? 오늘의 교회의 문제가 무엇입니까? 성령의 권능이 있느냐는 것입니다. 즉, 자석에 자력이 있냐는 것입니다. 예루살렘은 가정입니다. 가정에서 성령의 권능 받아 증인의 삶을 살고 있느냐는 것입니다. 유대는 사회와 국가입니다. 교회에서는 열심히 신앙생활을 하지만 사회에서도 성령의 권능 받아 증인의 삶을 살고 있느냐는 것입니다. 사마리아는 원수지간의 사람, 가시 같은 사람입니다. 그들에게 다가갈 수 있는 성령의 권능이 있느냐는 것입니다. 땅 끝은 아직 한 번도 가 본적이 없고 만난 적도 없는 사람에게 까지 능력 있게 증인의 삶을 살고 있느냐는 것입니다.
증인은 헬라어로 순교자라는 뜻입니다. 순교할 정도의 각오로 증인의 삶을 살고 있느냐는 것입니다. 이것이 예수님의 관심입니다.

3. 초림과 재림 사이에 선 교회
예수님은 구름타시고 승천하셨습니다. 예수님은 가신 것을 본 그대로 다시 오십니다. 예수님의 초림과 재림 사이를 성령의 시대, 혹은 교회 시대라고 부릅니다. 이 기간에 성도들이, 그리고 교회가 해야 할 일은 성령의 권능을 받아 예수님의 증인의 삶을 사는 것입니다. 아직까지 성령체험을 하지 못한 사람은 성령체험을 위해 기도해야 합니다. 성령체험을 했지만 식어 버린 사람은 다시 성령충만 하기 위해 기도해야 합니다. 이 길만이 오늘의 교회가 사는 길입니다. 이 일을 위해 예수님께서 교회를 세우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