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예일  장로교회 | Yale Korean Presbyterian Church of New York

첫 순교자 스데반

본문: 행 (Acts) 7:51~60

제목: 첫 순교자 스데반

기독교의 처음 순교자 스데반은 어떤 사람이었을까요?

초대 교회에 일어난 구제 문제의 갈등을 해결하기 위해 선택된 일곱 집사 중의 한 사람이었습니다. 그는 성령이 충만하고 지혜가 충만하여 칭찬 받는 사람이었습니다(행 6:3). 또한 은혜와 권능이 충만하여 큰 기사와 표적을 행한 사람이었습니다(행 6:8). 공회 앞에서도 담대히 기독교의 핵심을 설파했습니다(행 7:1-50). 그러나 그것 때문에 그는 돌에 맞아 죽는 순교자가 됩니다.

 

  1. 스데반이 순교당한 이유는?

1) 지극히 높으신 하나님은 사람의 손으로 지은 성전에만 계시지 않고 어디든지 계시다고 하여 성전모독죄로 고발당했습니다. 그러나 이 말씀은 이미 이사야 66:1이하에 선지자를 통하여 하신 말씀이었습니다. 성전에서 의식적으로 제사 드리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죄를 자백하고 통회하는 자를 하나님께서 긍휼히 여기신다는 뜻이었습니다(48절).

2) 당시 유대인들이 그들의 조상들처럼 목이 곧고 마음과 귀에 할례를 받지 못하여 항상 성령을 거스린다고 지적했습니다(51절).

3) 조상들이 하나님께서 보내신 선지자들을 죽인 것 같이 의인 예수를 죽여 살인자가 되었다고 했습니다(52절).

 

  1. 말씀에 대한 두 가지 다른 반응과 교훈

1) 오순절의 베드로의 설교를 듣고 “마음이 찔려” 어찌할고 회개했습니다(행 2:37). 스데반의 설교를 듣고 역시 “마음이 찔렸는데”(54절) 이를 갈았습니다.

2) 교훈은 말씀을 받고 성령의 감동으로 마음이 찔릴 때 내가 죽으면 나도 살고 공동체도 삽니다. 그러나 내가 말씀 앞에서 죽지 않으면 남을 죽입니다. 좋은 설교 듣는다고 좋은 사람 되는 것이 아닙니다. 말씀 앞에 순종할 때 좋은 사람이 됩니다.

 

  1. 스데반의 순교의 모습

1) 공회 앞에 설 때 스데반의 얼굴은 천사의 얼굴과 같았습니다(행 6:15). 두렵고 떨리는 자리에서도 천사의 얼굴같이 될 수 있는 것은 예수로만 채워진 사람이란 뜻입니다.

2) 돌에 맞아 순교할 때 드린 마지막 기도가 예수님의 기도를 닮았습니다. “주 예수여 내 영혼을 받으시옵소서” “주여 이 죄를 그들에게 돌리지 마옵소서.” 미움은 미워하는 대상에 집중하게 만듭니다. 자기를 죽이는 일입니다. 용서는 자기와 돌 던지는 사람을 살리는 일을 합니다. 사순절에 한 가지 주님 기뻐하시는 일을 한다면 나에게 돌 던지는 사람을 향하여 스데반과 같은 용서의 기도를 하면 어떨까요?

3) 스데반의 순교가 사울에게 미친 영향을 봅니다. 사울은 스데반이 순교를 당할 때 가편 투표를 한 사람입니다. 그러나 회심을 한 사울이 그의 간증을 할 때 그는 스데반에 관한 말을 합니다(행 22:20). 박해자가 예수의 증인이 된 것은 스데반의 기도와 무관하지 않다는 것을 안 것입니다. 이렇게 하여 바울이 된 사울이 스데반의 믿음과 헌신을 이어가게 하나님께서 역사하셨습니다.

 

[결론]

사도행전 6장까지 복음이 예루살렘에 머물러 있었으나 7장의 스데반의 순교를 통하여 8장부터 복음이 사마리아와 아프리카 및 온 세계 열방으로 확산되는 것을 봅니다. 교회는 순교자의 피 위에 세워집니다. 교회는 십자가를 지는 사람을 통해 힘을 얻습니다. 사도 바울의 고백을 마음에 새겨봅니다.

“나는 이제 너희를 위하여 받는 괴로움을 기뻐하고 그리스도의 남은 고난을 그의 몸 된 교회를 위하여 내 육체에 채우노라”(골 1: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