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예일  장로교회 | Yale Korean Presbyterian Church of New York

그리스도인은 누구인가 (신경호 목사)

본문: 벧전 (1 Peter) 2:9~12

제목: 그리스도인은 누구인가

인생에서 문제가 닥쳤을 때 ‘나는 누구인가?를 아는 것은 그 문제를 해결하는데 있어서 중요합니다. 저는 갑자기 살던 집에서부터 나가야 하는 문제가 생겼습니다. 약도 오르고 속이 상해 마음 가는 데로 행동해야 할까 고민할 때에 이 말씀이 다가왔습니다. “그러나 너희는 택하신 족속이요 왕 같은 제사장들이요 거룩한 나라요 그의 소유가 된 백성이니 …”(벧전2:9) 속상하고 약이 오른다고 잠시 내가 누군인지를 잊었습니다. 이 말씀으로 인해 마음이 평안해졌습니다. 내가 모자라서 어려움을 당하는가? 뭘 잘못해서 어려움을 당하는가? 하는 그리스도인에게 그러나 너는 선택함을 받은 족속이다. 왕 같은 제사장들이고 거룩한 나라요 그의 소유된 백성이라고 하는 것은 그 어떤 위로의 말과는 비교될 수 없는 놀랍고 엄청난 사실입니다.

 

  1. 그리스도인은 누구입니까? 아름다운 덕을 선포하는 사람입니다.

 

우리를 하나님의 소유라고 하십니다. 하나님의 소유를 누가 감히 어떻게 할 수 있습니까? 이 믿음을 가지면 담대할 수 있습니다. 또한 거룩한 나라라고 하십니다. 예수 믿는 한 사람은 가정이나 회사에서 기독교를 대표하는 거룩한 나라입니다. 그러므로 이제 나 하나쯤이라 할 수 없습니다. 우리를 이처럼 그리스도인이 되게 하신 이유는 고난과 어려움에도 낙심하지 말고 우리가 있는 곳에서 하나님의 아름다운 덕을 선포하라는 것입니다.

 

  1. 그리스도인은 누구인가? 하나님의 긍휼을 얻은 사람입니다.

 

하나님의 긍휼로 하나님의 백성이 되었습니다. 신분의 변화로만 만족하지 말고 삶의 방식 또한 변해야 합니다.

 

  1. 육체의 정욕을 제어함으로 다른 사람에게 긍휼을 베풀어야 합니다. 육체의 정욕이란 죄악 된 욕망을 의미합니다. 예를 들면 어젯밤 늦게까지 드라마를 보다가 혹은 친구들과 늦게까지 모임을 갖다가 다음 날 늦게 일어났습니다. 자신이 시간을 잘못 사용하고서 약속시간에 늦었으니까 욕심으로 고속도로에서 과속하며 이차, 저차를 추월하다가 큰 사고를 냈습니다. 그러면 고속도로에는 엄청난 정체를 불러옵니다. 다른 사람들은 고스란히 피해를 입게 됩니다. 사실 이런 일이 자주 고속도로에서 일어납니다. 우리가 육체의 정욕을 제어해야 하는 이유입니다.

 

  1. 그리스도인은 육체의 정욕을 제어하는 것에만 머물지 말고 선한 행실, 즉 본받을 만한 행동으로 나가야 합니다. 선한 행실을 하는 이유는 우리를 악행 한다고 비방하는 자들로 하여금 우리의 선한 일을 보고 주님 오시는 날에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기 위함이라는 것입니다. 성경은 비방하는 자들에게 말로 갚아주라 하지 않고 선한 일을 보여주라 합니다. 세상 사람들은 그리스도인들이 말을 잘한다는 것을 압니다. 말로 이긴다고 비방하는 사람들이 인정할까요? 성경은 말이 아닌 삶으로 보여주라고 합니다.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사람들이 누구입니까? 비방하던 자들입니다. 비방하던 자들이 하나님께 영광 돌리는 것만큼 기적이 있을까요? 우리를 돌아봅시다. 예수 믿기 전에 우리가 비방하던 자들이었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예배와 찬양으로 하나님께 영광 돌리지 않습니까? 이것이 기적입니다. 그리스도인의 책임은 선한영향력을 끼치는 것입니다. 그리스도인이 해야 할 행동이란 다른 사람이 본받을 만한 행동이 되어야합니다. 그것이 전도이고, 선교입니다.

 

이제 그리스도인은 누구인지를 알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머리로 아는 것과 실제로 살아가는 것에는 차이가 있습니다. 이 차이를 줄여 나가는 것이 신앙생활입니다. 오늘 그 한 걸음 줄여 나가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