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예일  장로교회 | Yale Korean Presbyterian Church of New York

예배의 계절

본문:  마 (Matthew) 2:1~12

제목: 예배의 계절

각도(시각)가 삶을 바꿉니다. (그리스의 유명한 애꾸눈 장수의 초상화 그림 이야기)크리스마스도 여러 각도에서 볼 수 있습니다. 문화 축제의 각도, 상업의 각도, 예배의 각도 등. 크리스마스 주인공인 예수님이 기뻐하시는 각도는 무엇일까요?

예수님 당시 천문학자로 여겨졌던 동방박사들의 경배를 통해서 배웁시다.

  1. 갈망

동방박사들은 별들도 그 앞에서 절하는 그 왕을 만나보고 싶은 갈망으로 길을 떠납니다. 강(티그리스, 유브라테스), 사막, 바람, 강도들로 인한 죽음의 위협 등을 무릅쓰고 인내하며 목숨을 걸고 갑니다. 어딘지도 모르는 길을 이상한별을 따라 갑니다. 많은 희생을 치르며 갑니다.

오늘의 교회는 어떻습니까?

지금은 과학 문명의 발달로 점차 편리한 시대에 살고 있습니다. 그러나 편리주의, 실용주의가 왕의 왕을 만나기 위한 갈망을 식게 하지는 않는지요? 그를 만나기 위한 희생을 꺼리게 하는 것은 아닌지요? 택한 백성의 수도인 예루살렘이 소동하는 동안 이방인 동방박사는 탄생하신 왕을 찾아와 경배합니다. 그분은 하나님의 백성 이스라엘의 목자가 되시기 때문입니다(마 2:6; 미 5:2). 베들레헴은 작지만 작지 않았습니다. 이유는 목자가 탄생하셨기 때문입니다. 양과 같이 연약한 우리가 그분 없이 사는 것은 죽는 것과 같습니다. 그분과 함께 죽는 것이 사는 것입니다.

  1. 정성

동방박사는 옥합을 열어 황금, 유향, 몰약을 드리는 정성을 쏟습니다. 옥합을 여는 것은 마음 문을 여는 것입니다. 그들은 탄생하신 왕에게 무엇을 받으려고 하지 않았습니다. 정말 귀한 분에게는 귀한 정성을 드리고 싶은 마음입니다.

어머니가 사랑하는 자녀에게 음식을 만들 때 최고의 정성을 쏟습니다. 그러나 음식 값을 요구하지 않습니다. 맛있게 먹는 것을 보고 기뻐합니다. 방탄소년단(BTS)이 뉴욕에 왔을 때 그의 팬들은 그들에게서 무엇을 받으려고 하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그들의 정성을 주고 싶어 했습니다.

정성이 들어가야 예배에 능력과 감사가 있습니다. 우리가 드리는 찬양, 봉사, 예물에 정성이 들어갈수록 기쁨과 은혜가 있습니다. 우리에게 황금, 유향, 몰약 없으면 몸을 드리면 됩니다(롬 12:1).

  1. 변화

헤롯왕과 만왕의 왕 예수 동시대에 공존했습니다. 헤롯은 아내, 장모, 자식도 죽인 사람입니다. 베들레헴의 두 살 아래 아들들을 죽이는 대 살인극의 주인공입니다. 동방박사들은 세상 왕의 말보다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여 예수께 경배한 후 다른 길로 갔습니다.

내 방식으로 교회를 섬겨 오던 사람이 성탄절 후 예수님의 방식대로 섬기는 사람으로 변화됩니다. 주일예배에서 생활예배로 예배의 은혜가 흘러갑니다. 진정한 왕을 만나고 경배한 후로 그 왕이 맡겨준 사명을 감당해서 왕을 영화롭게 하는 마음자세로 가정, 직장, 사회를 섬깁니다. 골로새서 3:22-24 말씀입니다. 종(노예)은 상전에게 순종하되 사람을 기쁘게 하여 눈가림만 하지 말고, 무슨 일을 하든지 마음을 다하여 주께 하듯 하고 사람에게 하듯 하지 말라고 하십니다. 그 이유는 유업의 상을 주께 받는 줄 알기 때문입니다. 그들은 진리탐구, 영혼구원 같은 거대한 일을 한 것이 아니라 목욕탕 물채우기, 음식 나르기, 잔치 준비와 뒤처리, 잔심부름 등 초라한 일을 주님께 하듯 했습니다. 도덕적 타락으로 가정이 붕괴되는 로마시대에 가정의 순결을 지켰습니다. 로마 고관들이 기독교인을 아내로 맞기 시작했습니다. 이것이 로마의 기독교화의 원인이 됩니다.

[결론]

교회는 길 잃은 사람 예수께로 인도하는 별과 같은 곳입니다. 별은 빛나야 합니다. 별은 높이 떠야 합니다. 우리 교회가 별과같이 길잃은 사람을 왕이신 예수께로 인도하는 교회가 되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