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예일  장로교회 | Yale Korean Presbyterian Church of New York

두 가지 물결

본문:  창 (Gen) 4:1~15

제목: 두 가지 물결

백두산 천지 못의 물은 한 근원에서 시작되지만 두 갈래로 흐릅니다. 서쪽으로 흐르는 물결은 압록강을 거쳐 서해로 흐르고, 동쪽으로 흐르는 물결은 두만강을 거쳐 동해로 흐릅니다. 시작은 같아도 나중은 엄청난 거리로 갈라집니다.

 

같은 부모인 아담과 하와에게서 났지만 가인의 후손과 가인이 죽인 동생 아벨 대신에 하나님께서 주신 셋의 후손은 너무나 다른 물결을 이루며 역사 속을 흘러갔습니다. 가인 계열을 세상 나라라고 부른다면 셋 계열을 하나님 나라라고 부를 수 있습니다.

 

  1. 인생의 성공과 실패는 결국 내가 드리는 예배가 하나님께 열납되는 예배인가, 아닌가에 달려있습니다. 가인과 아벨의 제사의 차이는 제물이 아니라 드리는 자의 믿음 여부에 달려 있었습니다(히 11:4). 가인처럼 정성이 들어가지 않은 제물을 드리느냐? 아니면 아벨처럼 가장 귀한 정성을 드리느냐는 것은 결국 믿음의 문제입니다. 주의 인자(호의, 친절, 긍휼, 은혜)가 나의 생명 보다 낫다고 고백하는 자는 아벨처럼, 다윗처럼 가장 소중한 정성을 하나님께 드릴 것입니다(시 63:3). 거기에는 감사의 눈물이 있고, 상처의 회복의 있고, 사랑의 헌신이 있습니다.

 

예배를 통해 변화되지 않으면 우리는 변화되기 어렵습니다. 예배를 통해 내가 죽고 내 안에 예수께서 사실 때 나는 변하고, 내 영혼은 살아납니다(롬 12:1). 그러므로 예배는 생명을 걸고 성공해야 합니다.

 

  1. 우리 안에 죄의 소원이 있으나 죄는 다스려야 합니다. 죄를 다스리지 못하면 죄가 우리를 삼킵니다. 삼킬 뿐만 아니라 우리 속에서 증폭하여 동생을 살해하게 만듭니다. 그리고 자손들에게 까지 대물림하며 흘러갑니다.

 

가인계열(세상나라)의 자손 중 에녹은 자기 성 속에 자기가 왕이 되어 살았고, 라멕은 살기와 분노의 화신으로 살았습니다(창 4:16-24). 아벨 대신 하나님께서 주신 셋 계열(하나님 나라) 자손 중 에녹은 하나님과 동행했고, 라멕은 그의 아들 이름을 노아라고 짓고 하나님의 위로를 기다렸습니다(창 5: 1-31).

 

하나님은 셋 계열을 통해 하늘 씨앗 되게 하셔서 역사의 생명을 이어가게 하셨습니다. 나는 두 가지 물결 중 어느 물결에서 지금 헤엄치고 있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