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예일  장로교회 | Yale Korean Presbyterian Church of New York

배려로 멪은 감사열매

본문: 룻 (Ruth) 1:15-18

제목: 배려로 멪은 감사열매

  1. 사사시대의 특징(삿 17:6; 21:25)

* “그 때에는 이스라엘에 왕이 없었으므로 사람마다 자기 소견에 옳은 대로 행하였더라.” 하나님이 원하시는 것보다 사람의 욕망을 따라 살았던 시대였습니다. 결과는 사람에게 유익이 된 것이 아니라 오히려 해가 되었습니다. 신앙이 타락하고 도덕이 붕괴되었습니다(참조 삿 17-21장). 주변 나라의 침략도 받게 되었습니다.

* 하나님의 사랑의 징계: 주변 나라의 침략 – 회개 – 사사를 통한 구원 – 평화 – 타락 등의 싸이클이 무려 일곱 번이나 반복되었습니다.

 

  1. 나오미 가정의 배경 이야기

* 베들레헴에 흉년이 들자 남편 엘리멜렉, 아내 나오미는 두 아들 말론과 기룐을 데리고 모압으로 이주합니다. 그러나 거기서 나오미의 남편 엘리멜렉이 죽고, 두 아들은 모압 여인들과 결혼합니다. 그러나 두 아들도 거기서 죽고 시어머니와 며느리 둘만 남게 되었습니다. 자기 고향과 민족에게로 돌아가라는 어머니의 권고에 오르바는 돌아갔지만 룻은 끝까지 어머니를 따를 것을 얘기합니다.

 

  1. 룻의 신앙

* 룻의 이야기는 가장 약한 사람의 이야기입니다(고아, 과부, 나그네, 홀 어머니 봉양).

그러나 룻 안에 있었던 룻의 강점은 이방여인을 다윗 왕의 증조모로, 예수님의 조상으로 만드는 기적의 요소였습니다. 그것은 하나님을 믿는 신앙과 이웃을 향한 배려였습니다.

* 하나님을 믿는 신앙

하나님 신앙은 삶의 모든 순간에 하나님은 살아 계시고 그의 자녀를 돌보고 계신다는 믿음입니다. 과거 자신이 믿던 모압 신 그모스가 아니라 여호와 하나님께서 천지를 지으시고, 지금도 온 우주 역사를 그의 선하신 뜻을 따라 주관하시는 분이시라는 것을 믿었습니다.

* 이웃을 향한 배려

배려는 사건을 상대방의 관점에서 보는 것입니다. 그리고 나 자신의 유익보다 이웃의 유익을 먼저 생각하는 것입니다. 반대는 이기주의인데 이것은 상대방의 입장을 알면서도 자기 욕심 때문에 남에게 피해를 끼치는 것을 말합니다. 이기심 보다 더 심한 것은 ‘아스퍼거’라고 하는데, 이것은 잘 못해서 남에게 피해를 끼치고도 오히려 자신이 피해자라고 주장하는 적반하장식 사고를 하는 것입니다(한상복의 <배려> 참조).

 

  1. 룻의 인격

* 룻의 신앙과 이웃을 향한 배려는 충성과 인내로 나타났습니다. 충성은 상황에 따라 변질되지 않는 일관성을 의미합니다. 베들레헴으로 돌아 온 룻은 시어머니를 봉양하기 위해 남의 밭에서 이삭을 줍습니다. 이삭 줍는 곳에 기적과 축복이 있었습니다. 하나님은 작은 일에 충성하는 사람에게 큰일을 맡기십니다. 다윗도 목동에서 왕이 되었습니다. 만약 룻이 신세타령하며 불성실했다면 보아스를 못 만났을 것입니다.

* 미래의 은혜를 심은 인내

이삭 줍는 것, 시모님을 봉양하는 것이 힘들고 어려워도 도망가지 않고 인내하며 섬겼습니다. 이 모습이 그 밭의 주인인 보아스의 마음에 감동을 주었습니다. 보아스는 자기 소년들에게 아무도 룻을 건들지 못하도록 명령하여 그녀를 보호합니다. 우리도 이렇게 살면 하나님께서 우리 가정을, 루리 자녀들을, 우리 교회를 건들지 못하도록 지켜주실 것입니다.

 

[결론]

흉년과 죽음의 이야기로 시작된 룻기는 추수와 다윗 왕의 탄생 이야기로 끝을 맺습니다. 무엇으로 심든지 그대로 거둡니다. 육체를 위하여 심으면 육체로부터 썩어진 것을 거두고, 성령을 위하여 심으면 성령으로 말미암아 영생을 거둘 것입니다(갈 6:7-8). 육체를 위해 심었던 사사시대는 어둡고 타락한 시대가 되었지만, 그 시대에도 성령으로 심었던 룻은 영생을 주시는 메시야 예수님의 조상이 되었습니다. 생각하지도 못했던 여인에게서 왕의 계보가 나온 것입니다. 그리고 룻은 사사시대와 왕정시대를 이어주는 연결고리로 쓰임 받게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