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예일  장로교회 | Yale Korean Presbyterian Church of New York

복 있는 여인의 노래

본문: 눅 (Luke) 1:46-55

제목: 복 있는 여인의 노래

이 노래는 예수님을 잉태한 동정녀 마리아의 노래입니다. 당시 정혼한 여인이 결혼 전에 잉태한 것은 순결 의무를 어긴 것으로 돌로 쳐 죽임을 당할 사건이었습니다. 그런데 복이 있다고 한 이유가 무엇일까요?

 

  1. 비천함을 돌보시는 하나님(48절)

나사렛 시골 처녀가 하나님의 아들 메시야를 잉태했습니다. 능하신 하나님께서 큰 일을 행하셨습니다. 하나님은 낮고 비천한 사람을 돌보십니다. 겸손한 자를 높이십니다.

1) 아기를 못 낳는 자를 통해 믿음의 거장을 탄생시키시는 하나님

사라에게서 이삭, 라헬에게서 요셉, 한나에게서 사무엘

2) 장자 보다 차자를 쓰신 하나님

가인 보다 아벨, 에서 보다 야곱, 므낫세 보다 에브라임, 아론 보다 모세, 이새의 막내 다윗

3) 이스라엘을 선민으로 사용하신 이유

수가 많아서가 아니라 오히려 수가 적어서 선택하셨다고 하신 하나님(신 7:6-7).

4) 한국 선교초기에도 양반이나 상류층 보다 상민과 여인들을 통해 복음을 받게 하신 하나님

5) 겸손히 하늘 보좌 비우시고 낮고 천한 세상에 오셔서 십자가에서 구원을 이루신 예수님을 높이신 하나님(빌 2:5-11).

 

  1. 긍휼하심을 두려워하는 자에게 베푸시는 하나님(50절)

마리아는 사람보다 하나님을 두려워하는 사람이었습니다. 그런 그에게 하나님은 긍휼을 베푸셨습니다. 남자를 알지 못하는 자가 잉태했습니다. 천사는 하나님의 성령의 능력으로 된 것임을 말합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모든 말씀은 능하지 못하심이 없다고 말합니다. 마리아의 반응이 놀랍습니다.

“마리아가 이르되 주의 여종이오니 말씀대로 내게 이루어지이다 하매 천사가 떠나가니라”(눅 1:38).

사실 요셉도 가만히 끊고자 했습니다(마 1:19). 주변 사람의 시선도 두려웠을 것입니다. 무엇보다 돌이 맞아 죽을지도 몰랐습니다. 그러나 그녀는 사람보다 하나님을 더 두려워하여 순종합니다. 이번 성탄절을 맞으며 이 말씀이 우리의 고백이 되면 좋겠습니다. 주의 종이오니 말씀대로 사랑하겠습니다. 용서하겠습니다. 화평하겠습니다. 성결하게 살겠습니다.

 

  1. 조상에게 하신 약속을 기억하시고 이루시는 하나님(54-55절)

아브라함에게 하신 약속을 기억하시고 자신을 통해 그 약속을 이루시는 신실하신 하나님을 인해 복 있는 여인이 된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독자도 아끼지 않고 순종한 아브라함에게 “네 씨로 천하 만민이 복을 받으리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바로 그 씨가 자기 뱃속에 잉태된 것입니다. 얼마나 놀랍고 복된 일입니까?

우리는 어떻습니까? 우리가 예수님을 영접한 뒤 예수님께서 우리 안에 계시지 않습니까? 얼마나 복된 일입니까? 우리도 마리아처럼 겸손히, 말씀에 순종하며 살아 갈 때 우리로 인해 천하 만민이 복을 받는 교회가 되게 하실 것입니다. 우리 자녀들이 천하 만민에게 복을 끼치는 축복의 통로가 되게 하실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이번 성탄절은 복이 있는 성탄절이 되시기 바랍니다. 복된 노래를 부르는 성탄절이 되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