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예일  장로교회 | Yale Korean Presbyterian Church of New York

보는 눈의 단계

본문: 요 (John) 3:1~16

제목: 보는 눈의 단계

사람의 시력은 매우 중요합니다. 시력을 잃으면 앞을 보지 못하므로 시력 보호를 위해 많은
노력을 합니다. 사람의 시력에는 육안이 있고 영안이 있습니다. 영안이 열려야 육안으로 볼 수없
는 영적 세계를 볼 수 있습니다. 오늘 말씀은 영안의 차원에서 보는 단계를 의미합니다.
1. 눈먼 자
니고데모는 유대인 최고 지도자로서 지식과 명예와 사회적 지위가 있는 사람이었습니다. 그
러나 영적으로 거듭나는 이치를 깨닫지 못했습니다. 사람이 거듭나는 것은 어머니 모태로 들어가
서 다시 태어나야만 되는 줄로 알았습니다. 영적으로 거듭나는 것은 위로부터, 즉 하나님으로부
터 다시 태어나야만 하는 것을 알지 못했습니다.
2. 보는 자
물과 성령으로 거듭난 사람입니다. 물은 하나님의 썩지 않고 항상 있는 말씀을 의미합니다
(벧전 1:23). 성령은 하나님의 말씀에 믿음으로 반응하도록 도우시는 보혜사입니다. 거듭난 사람
은 예수님이 보입니다. 그리고 예수님을 구세주로 고백합니다. 하나님의 나라가 보입니다.
거듭난 사람의 눈에는 교회가 건물이나, 모인 사람이나, 프로그램으로 보이는 것이 아니라
예수를 구원자로 고백하는 그리스도의 몸으로 봅니다. 교회의 주인은 예수님이셔야만 음부의 권
세가 이길 수 없는 영적 힘이 있는 교회가 되는 것을 봅니다. 그리고 교회의 사명은 잃어버린
사람들을 천국으로 보내주는 천국 열쇠의 사명이라는 것을 봅니다(마 16:13-19). 거듭난 사람은
무정란이 아니라 유정란과 같아서 부활과 영생의 소망이 있는 사람입니다.
예수께서 십자가에 못 박히실 때 양쪽으로 두 강도가 있었습니다. 한 편 강도는 예수님을 조
롱합니다. 다른 편 강도는 예수님을 낙원의 주인으로 고백합니다. 그는 예수님으로부터 구원을
약속받았습니다. 이스라엘 백성이 광야에서 불평하다가 불뱀에 물려 죽어갔습니다. 그러나 모세
가 장대에 매단 놋뱀을 본 사람이 살아났던 것처럼 십자가에 달리신 예수님을 구주로 고백하는
사람은 영생을 얻습니다(요 3:16).
3. 비전의 눈
아이가 자라며 점차 인물이 뚜렷해지는 것처럼 신앙이 성장하면서 뚜렷이 하나님의 성품이
나타납니다. 악을 미워하고 선을 사랑하는 모습이 보입니다. 영의 눈을 떠서 하나님의 말씀의 맛
을 보기 시작합니다(시 119:18). 광야 너머 약속의 땅을 바라봅니다. 두려워하는 날은 더욱 주를
의지하는 날임을 봅니다.
그러나 그 길로 가기까지에는 장애물이 놓여있습니다. 인생의 약함을 물고 늘어지는 중독입
니다. 중독은 만족 직전까지 가도록 하지만 반드시 아쉬움을 남기는 것입니다(Vincent Felitti).
마약, 술, 도박, 쾌락 등이 모두 그런 것입니다. 더 강한 것이 오기 전에는 못 빠져 나옵니다. 중
독보다 더 강한 것은 성령의 도우심입니다. 예수님의 보혈의 능력입니다. 백내장을 갉아 내어야
잘 보입니다. 성령과 보혈로 중독을 긁어내어야 영적 세계가 잘 보입니다. 그래야 물이 바다를
덮는 것처럼 여호와의 영광이 온 땅을 덮는 비전을 보고 비전의 사람이 됩니다.
당신은 지금 어느 단계에 와 있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