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예일  장로교회 | Yale Korean Presbyterian Church of New York

예수를 바라보자

히(Heb) 11: 36- 12:2

제목: 예수를 바라보자

믿음에는 두 단계가 있습니다. 첫 번째 단계는 믿음으로 얻는 것입니다. 구원, 기도응답, 기적체험 등과 같은 것입니다. 두 번째 단계는 믿음으로 잃고 빼앗기는 것입니다. 예수님의 십자가는 패배자의 모습이었지만 사랑과 용서의 기적이 일어난 곳이요, 부활의 승리가 있었던 곳입니다. 첫째 단계도 귀합니다. 그러나 두 번째 단계는 더욱 귀합니다.

 

히브리서 11장은 믿음장이라고 불립니다. 여기에 기록된 사람들은 빼앗기고 잃은 사람들이었지만 마침내 부활의 승리를 얻은 사람들이었습니다. 신앙 때문에 조롱, 채찍질, 결박, 감옥행, 돌로 침, 톱으로 켜짐, 칼로 죽임 당함, 유리하며 학대받은 사람들이었습니다. 하나님의 약속을 믿는 믿음 때문이었습니다. 그들은 하나님의 약속된 메시아 예수님을 만나보지 못해도 그렇게 신실한 믿음을 지킨 사람들이었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예비하신 더 좋은 은혜인 예수님을 만나 본 사람들입니다. 어떻게 살아야 할까요?

 

  1. 우리는 믿음의 경주자입니다.

신앙생활은 산보하는 것이 아닙니다. 땀 흘려 최선을 다해 달려야 합니다. 자전거는 멈추면 넘어집니다. 신앙생활도 멈추면 넘어집니다. 경주에는 달리는 자와 관람객이 있습니다. 관람객은 박수치거나 비판하는 사람입니다. 경주하는 사람이 많은 교회가 건강한 교회입니다. 관람객이 많은 교회는 곧 병들게 됩니다.

 

  1. 장애물을 버리고 달려야 합니다.

오늘 본문은 신앙의 장애물을 “무거운 것과 얽매이기 쉬운 죄”라고 표현했습니다. 이것을 벗고 가볍게 해서 달려야 합니다. 죄의 유혹, 자존심, 교만, 나쁜 습관, 위선, 태만, 불신앙적인 지성 등이 신앙의 전진을 가로막는 장애물일 수 있습니다.

 

  1. 인내하며 끝까지 달려야 합니다.

야고보서 1:2-4은 시련을 기쁘게 여기라고 명령하십니다. 믿음의 시련이 인내를 만들기 때문입니다. 인내를 온전히 이루면 구비하여 조금도 부족함이 없는 사람이 되게 만들어 주십니다. 그리고 그에게 승리의 면류관을 씌워주실 것입니다.

 

  1. 믿음의 증인들의 응원소리를 들으면서 달려야 합니다.

우리는 혼자 달리는 것이 아닙니다. 천국 응원단 앞에서 달립니다. 고비도 있었지만 잘 이긴 분들이 우리를 격려하고 계십니다. 성경에 나오는 믿음의 조상들(요셉, 모세 등)이 응원하고 계십니다. 먼저 천국에 가신 우리 부모님들이, 우리 성도님들이 여러분이 잘 경주할 수 있도록 응원하고 계십니다. 여러분도 잘 이기셔서 나중에 여러분의 후손을, 그리고 우리 교회 믿음의 후예들을 위해 응원해 주실 분들입니다.

 

  1. 믿음의 모델인 예수님을 바라보아야 힘이 납니다.

바라보아야 닮습니다. 교회의 직분의 순서는 예수님을 바라보고 그를 닮아가는 순서여야 좋은 교회입니다. 파도를 보면 베드로처럼 물에 빠집니다. 예수님을 보면 물결 위를 걷습니다. 인생의 마지막에 남길 말이 있다면 무엇입니까? ‘예수님을 바라보며 살다가 예수님께 왔습니다.’ 가 우리의 신앙고백이기를 바랍니다. (손양원 목사 순교 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