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예일  장로교회 | Yale Korean Presbyterian Church of New York

예수님을 깨웁시다

본문: 막 (Mark) 4:35~41

제목: 예수님을 깨웁시다

[본문 이야기]

갈릴리 바다는 주변에 둘러싼 산의 찬 공기와 지면의 더운 공기가 마찰을 일으킬 때 사나운 바람과 물결을 일으키는 곳입니다. 예수님을 태운 배가 풍랑을 만납니다. 제자들 중에는 어부 출신이 네 명이나 있었지만 그들의 힘으로 안 되는 것을 느낍니다. 결국 배 뒤편에서 주무시는 예수님을 깨웁니다.

 

[우리 이야기]

우리에게도 예기치 않은 풍랑이 일 때가 있습니다(가정, 사업, 교회, 건강, 바이러스). 우리도 살아 온 햇수만큼 노련한 인생 어부가 되어 있습니다. 그러나 인간의 노력으로 안 될 때가 많습니다. 예수님을 깨워야 합니다.

 

[성경의 풍랑 이야기]

크게 두 종류의 풍랑을 보게 됩니다. 첫째, 불순종으로 인한 요나의 풍랑과 이유를 모르는 제자들이 경험하는 풍랑입니다. 공통점은 어떤 풍랑이든지 풍랑을 잠잠케 하는 방법은 예수님을 깨우는 것입니다.

어떻게 예수님을 깨울 것입니까?

1) 기도: 환란 날에 주님을 부르라고 했습니다(시 50:15). 3월 15일은 역사적인 날입니다.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해 미국이 공포에 싸여있을 때 미국 대통령(Donald Trump)이 전 세계에서 처음으로 이 날을 국가 기도의 날(National Day of Prayer)로 선포했습니다. 미국 역사상 어려울 때 온 국민이 기도할 때 응답하셨던 하나님께서 이번 재난 속에서도 보호하시고 힘주실 것을 믿음으로 기도하는 것입니다.

2) 말씀: 하나님의 약속을 믿고 기도하는 것입니다.

대하 7:14 – 겸손히 회개하고 하나님의 얼굴을 찾으면 땅을 고치실 것입니다.

시편 107:28-30 – 고통 가운데서 여호와께 부르짖을 때 광풍을 고요하게 하시고 바라는 항구로 인도하실 것입니다.

3) 찬송: W. S. Martin 목사의 “너 근심 걱정 말아라”(찬송가 382장)

기도, 말씀, 찬송은 풍랑을 이기는 백신입니다.

 

[역사상 전염병이 돌았을 때]

16세기 유럽에 흑사병(페스트)이 돌았을 때 Martin Luther(종교개혁자)의 조언을 되새겨 봅니다.

먼저, 공직자(목사, 의사, 정부관리, 경찰)는 피하지 말고 예수 이름으로 병자를 돌보라.

둘째, 믿음만 내세우지 말고, 하나님은 치료할 약도 주셨다는 것을 믿어야 한다. 이것은 치료를 위해 힘쓰는 자들에 협조하고 그들을 위해 기도하라는 것이다.

 

[이 이야기의 결론]

풍랑의 공포에서 시작하여 풍랑을 잠잠케 하신 예수님께 대한 두려움으로 끝납니다(41절). 실로암 망대가 무너져 18명이 죽었을 때 그들이 예루살렘에 있는 자들보다 죄가 더 많아서가 아니라 회개하지 않으면 이렇게 된다고 말씀하셨습니다(눅 13:4-5). 지금은 그동안 하나님의 영광을 가로챈 것에 대해 회개할 때입니다. 하나님의 교회를 핍박하고 주님의 이름을 훼방한 것을 회개할 때입니다. 지금은 코로나바이러스의 공포에서 회개하고 예수님께 대한 경외심을 회복할 때입니다. 그러면 풍랑이 잠잠해질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