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예일  장로교회 | Yale Korean Presbyterian Church of New York

나사로야 나오라

요(Jn) 11: 39-44

제목: 나사로야 나오라

오늘 본문 말씀은 요한복음에 나타나는 예수님의 7대 표적 중 마지막 표적입니다. 죽은 나사로를 다시 살리신 표적은 다음의 몇 가지 중요한 의미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즉, 예수님께서 부활이요 생명이시다 는 사실과, 장차 자신이 죽으셨다가 다시 사신다는 것의 예표와, 그를 믿는 우리도 다시 살 것을 예시하는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1. 인생의 난관은 하나님의 능력을 보여 주시는 기회이며, 나와 주변 사람의 믿음을 강화하는 기회입니다(11:15, 42).

나사로가 위독하다는 소식을 듣고도 예수님은 계시던 곳에서 이틀을 더 머무셨습니다. 그 사이 나사로는 죽고 장례식까지 치렀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죽은 자를 다시 살리심으로 하나님과 그의 아들이신 예수님 자신의 영광을 드러내시기를 원하셨습니다.

 

  1. 부활은 마지막 날에만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 부활하신 예수님을 모시고 사는 현세에서도 일어나는 생명의 능력입니다.

마르다와 마리아는 예수님이 좀 더 빨리 오셨더라면 자기 오빠가 죽지 않았을 것이라는 아쉬움을 표현합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나는 부활이요 생명이니 나를 믿는 자는 죽어도 살겠고 무릇 살아서 나를 믿는 자는 영원히 죽지 아니하리니 이것을 네가 믿느냐”(요 11:25, 26) 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부활은 멀리 있는 것이 아니라 가까이 있는 진리요, 매일 체험하는 생명입니다.

 

  1. 부활주일에 주시는 예수님의 세 가지 명령

예수님의 말씀을 믿으면 하나님의 영광을 보게 될 것입니다(40절).

1) 돌을 옮겨 놓으라.

부활이요 생명이신 예수님과 죽은 나사로 사이에 돌이 막혀있었습니다. 불신앙의 돌, 의심의 돌, 절망의 돌입니다. 오늘 내가 옮겨 놓아야 할 돌은 무엇입니까?

2) 나사로야 나오라.

나사로는 무덤에서 나왔습니다. 나사로 대신에 자기 이름을 넣어 보십시오. 내가 나와야할 무덤 같은 곳은 어디입니까?

3) 풀어 놓아 다니게 하라.

수의는 죽은 사람에게 입히는 것입니다. 이제 나사로는 살아났습니다. 덮었던 수건을 벗기고 동였던 베는 풀어 놓아야 했습니다. 부활의 새 생명을 얻은 내가 벗어야 할 썩어져 가는 구습은 무엇입니까?(엡 4:22-24). 부활주일에 입교하고 세례 받는 자녀들의 결심이 아름답습니다. 예배에 불성실했던 구습, 거짓말하던 구습, 말씀과 기도 없이 하루를 사는 구습을 벗겠다고 했습니다.

 

[결론]

  1. 부활 승리에서 십자가를 보세요. 십자가를 질 수 있는 소망을 얻게 될 것입니다.
  2. 죽음 후에 천국에서 다시 만날 소망을 가지고 지금 예수님을 잘 믿읍시다.
  3. 사람이 할 수 있는 일과 주님께서 하실 수 있는 일이 있습니다. 사람을 다시 살리는 일은 주님만이 하실 수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가 해야 할 일을 우리가 해야 합니다. 그것은 돌을 옮겨 놓는 일입니다. 그리고 수의를 풀어 놓고 다니는 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