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예일  장로교회 | Yale Korean Presbyterian Church of New York

성령을 받으라

요(John) 20: 19-23

제목: 성령을 받으라

부활 신앙의 핵심은 부활하신 주님이 지금 살아 계셔서 우리와 함께 계신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부활은 지식이 아니라 체험이어야 합니다. 그러면 무엇이 부활신앙을 체험신앙으로 만드는지 살펴보겠습니다.

 

안식 후 첫날 새벽에 막달라 마리아가 무덤에 와서 돌이 옮겨진 것을 보았고 예수께서 부활하신 소식을 천사들에게 듣게 됩니다. 그리고 그 소식을 시몬 베드로와 다른 제자들에게 전했습니다. 누가복음 24장에는 엠마오로 가는 두 제자에게 부활하신 예수님이 나타나신 것과, 또 그들이 부활의 소식을 제자들에게 전하는 이야기가 기록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저녁이 되었습니다.

 

제자들은 유대인들을 두려워하여 문을 닫고 모여 있었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예수님이 그들 가운데 나타나셨습니다. 누가복음 24장 병행구절에는 유령인줄 알고 두려워했다는 말씀이 나옵니다. 주님은 손과 옆구리를 제자들에게 보여 주시며 영은 살과 뼈가 없다고 말씀하십니다. 그리고 구운 생선 한 조각도 드셨습니다. 부활하신 주님은 영으로만 부활하신 것이 아니라 육신으로도 부활하셨습니다. 그러나 그 모습은 시간과 공간을 초월한 신령한 모습이었습니다. 바로 이 모습이 부활의 첫 열매되신 예수님의 모습이었습니다(고전 15:20). 마지막 날에 우리가 부활할 모습의 예시입니다(고전 15:42-44).

 

부활하신 주님이 제자들에게 하신 세 마디 말씀은 부활이 지식이 아니라 체험으로 살아가는 방법을 가르쳐 주신 것입니다.

  1. 너희에게 평강이 있을지어다(19절)

두려움은 언제나 어디서나 있습니다. 제자들도 부활의 소식은 들었으나 불안을 이기기에는 역부족이었습니다. 지식으로는 충분하지 않습니다. 부활의 주님을 만나야 합니다. 부활하신 주님이 함께 계시면 마지막 승리는 우리 것이 됩니다. 여기에 평안이 있습니다. 이 평안은 세상이 줄 수도, 이해할 수도 없는 평안입니다.

 

  1. 아버지께서 나를 보내신 것처럼 나도 너희를 보내노라(21절).

교회의 본질은 부활의 증인이 되는 것입니다. 본문 23절에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너희가 누구의 죄든지 사하면 사하여질 것이요 누구의 죄든지 그대로 두면 그대로 있으리라 하시니라.”

이 말씀은 교회에만 부탁하신 특별한 말씀입니다. 교회가 전한 복음을 믿으면 구원을 받고 거절하면 정죄를 당한다는 뜻입니다( 막 16:16). 이 사명을 감당하는 교회에게 하늘과 땅의 권세를 잡으신 부활하신 주님께서 세상 끝날 까지 함께 하신다고 약속해 주셨습니다(마 28:18-20).

 

  1. 성령을 받으라(22절).

숨을 내 쉬시면서 하신 말씀입니다. 이 말씀은 하나님께서 사람을 창조하실 때의 모습을 연상케 합니다. 흙으로 사람을 만드시고 그 코에 생기를 불어넣어 사람이 된 것입니다(창 2:7). 사람은 성령이 빠지면 흙만 남습니다. 더럽고 깨어지기 쉽습니다. 성령은 우리를 떠나지 않으시고 옆에서 돕는 분입니다(요 14:16). 성령은 진리의 영으로서 주님께서 가르치신 말씀을 기억나게 하십니다(요 14:26). 그러므로 성령이 임하셔야 부활이 믿어지고 경험되어집니다. 성령이 오셔야 부활이 내 사건이 됩니다. 잃었던 기쁨이 다시 찾아옵니다. 상처가 회복됩니다. 기도가 달라집니다. 말씀이 꿀송이처럼 달게 느껴집니다. 능력 받아 증인이 됩니다. 주신 은사로 기쁘게 헌신합니다. 성령체험을 위해 오순절 때처럼 기도해야 합니다(눅 11:13). 한 때 성령체험 하신 분은 계속해서 성령 충만하도록 기도해야 합니다. 아직 성령체험을 못하신 분들은 성령체험을 사모하며 기도해야 합니다. 부활의 능력은 오순절을 통과할 때 나타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