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예일  장로교회 | Yale Korean Presbyterian Church of New York

끊을 수 없는 사랑

본문: 롬 (Rom) 3:31-39

제목: 끊을 수 없는 사랑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한 펜데믹 현상이 넉 달 가까이 지속되고 있습니다. 우산없이 비를 맞고 있는 것처럼 백신이나 치료제가 아직 개발되지 않은 상태에서 우리는 코로나바이러스의 비를 계속 맞고 있습니다. 언제 끝날지 모르기에 미래에 대한 불안감이 깊어가고 있습니다. 코로나 우울증(Crona Blue)이란 말이 나올 정도입니다. 성도들이 영적으로나 경제적으로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를 지나가고 있는 것을 보며 거기서도 끊을 수 없는 하나님의 사랑을 설교하고 싶었습니다.

 

오늘 본문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그 앞에 복음의 비밀을 설명하는 로마서 8장 26-30절 말씀을 이해해야 합니다.

  1. 연약함을 도우시는 성령

1) 연약할 때 제일 먼저 나타나는 현상이 기도할 바를 알지 못한다는 것입니다(26절). 그 때 성령은 말할 수 없는 탄식으로 우리를 위해 간구하십니다.

2) 무엇을 위해 성령은 탄식하며 기도하십니까?

하나님을 사랑하고 그의 뜻대로 부르심을 입은 자들은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룬다는 것을 알기를 원하십니다. 하나님은 그의 자녀들의 역경과 불행까지도 합력하여 선을 이루게 하십니다(28절).

3) ‘선’이란 구체적으로 무엇을 말합니까?

막연히 잘 된다는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를 본받는 것입니다. 그쪽으로 하나님의 마음이 있습니다.

4) 구원의 다섯 가지 황금 고리(29, 30절)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의 형상을 본받게 하시기 위해 미리 아시고(예지), 미리 정하시고(예정), 부르시고(소명), 의롭다 하시고(칭의), 영화롭게 하셨습니다(영화).

 

  1. 구원 받은 자의 찬송(31-39절)

1) 누가 우리를 대적하리요?(31절).

능력의 하나님이 우리 편이시니 35절부터 39절까지 언급되는 어떤 것도 우리를 대적할 수 없습니다. 물론 여기에는 코로나바이러스도 포함됩니다.

2) 무엇을 못 주시리요?(32절).

가장 아끼시는 아들을 주셨는데 우리가 기도하면 뭘 못 주시겠습니까?

3) 누가 정죄하리요?(33, 34절).

죽으시고 부활하신 예수님이 하나님 보좌 우편에서 우리를 위해 변호하시고 우리를 위해 기도하시니 누가 우리를 고발할 수 있겠습니까?

 

[결론]

이 끊을 수 없는 사랑 때문에 넉넉히 이길 수 있습니다(37절). 비록 고통의 길을 걷고 있지만 이 길을 바로 통과하면 우리는 더욱 예수님을 닮아가게 될 것입니다. 그리고 넉넉히 이기게 하시는 하나님의 끊을 수 없는 사랑을 체험하게 될 것입니다. 이것이 미래에 이 길을 가는 우리 자녀들과 믿음의 후대에게 위대한 신앙의 본보기가 될 것입니다. 6.25 전쟁 시에 힘든 고난을 하나님의 사랑으로 넉넉히 이긴 맹의순 전도사님의 이야기를 다시 들어 봅니다(정연희, “내 잔이 넘치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