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대상(1Chr)4:9-10
제목: 야베스의 기도
역대기는 사무엘하서, 열왕기상하서와 기본 자료가 같으나 남왕국 유다를 중심으로 기록되어 있습니다. 그 이유는 역대기 수신자가 포로에서 돌아 온 유다 민족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역대상을 시작하면서 족보를 1-9장까지 기록하고 있습니다. 아담까지 올라가는 족보를 기록한 것은 비록 포로였지만 뼈대 있는 가문 출신이라는 것을 보여 줍니다. 그들은 다윗과 솔로몬을 통해 지어진 성전을 다시 재건하는 희망의 민족이라는 것입니다.
이 족보를 짧게 짧게 기록하는 중 유다 지파의 야베스는 두 절에 걸쳐서 기록하고 있습니다. 야베스는 태어날 때 불행한 운명으로 출생했으나 나중에는 그의 형제보다 귀중한 사람이 되었습니다. 그 이유는 그의 기도의 응답에 있었음을 성경은 증언하고 있습니다.
- 야베스의 출생
1) 어머니가 이름을 지은 것으로 보아서 출생 시 아버지가 없었음을 암시합니다. 왜냐하면 유대인은 아버지가 자녀의 이름을 짓기 때문입니다.
2) 어머니가 수고로이 낳았다고 그 이름을 야베스라 지었습니다. 이름은 자녀의 앞날의 축복을 기대하면서 짓는데 말 못할 고통이 있었나 봅니다. 난산이거나 장애인으로 출생했을 수도 있었습니다.
- 야베스의 기도
1) 꼭 복을 주옵소서.
다급하게 부르짖는 모습입니다. 이스라엘의 하나님께 부르짖었습니다. ‘이스라엘’이란 이름을 쓴 것은 언약백성이라는 뜻입니다. 아무리 불행하게 태어나도 부르짖을 아버지가 계시다는 뜻입니다. 야베스와 같은 고통을 안고 있다면 누구에게로 가서 도움을 구할 것입니까? 그냥 고통 중에 죽을 것입니까? 하나님만이 우리 피난처이십니다. 구원이십니다. 그에게 복을 구해야 합니다(렘 29:11-13; 33:2-3).
2) 지역을 넓혀 주옵소서.
지역은 영향력입니다. 자기 욕망을 위해서가 아닙니다. 만약 그랬다면 하나님께서 응답하지 아니하셨을 것입니다(약 4:3). 주를 위해 더 큰 일하기 위해서, 더 많은 일 하기 위해서, 더 나은 사람 되기 위해서 지역을 넓혀 달라는 기도입니다(건강, 경제, 결혼, 신분, 학업, 우리 교회의 유대인 회당 구입). 상처가 많으면 움츠려들기가 쉽습니다. 이기적이 되고 마침내 무책임하게 어디론가 도망치고 싶은 생각이 듭니다. 이것을 이기는 법이 오히려 영향력을 넓혀 달라는 기도입니다(베토벤 이야기).
3) 주의 손으로 도우사 환란 벗어나 근심이 없게 하옵소서.
주의 손은 구원, 능력, 축복, 인도, 치유, 보호의 손입니다. 고통에서 벗어나는 길은 내 힘이 아니라 주의 손에 있습니다. 고통 중에 우리는 시선을 하나님으로 부터 잃어버릴 수가 있습니다. 좌절하며 사탄의 유혹에 쓰러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무사안일하게 해 달라는 것이 아니라 고통에서 벗어나게 해 달라고 기도해야 합니다(예수님의 겟세마네기도).
- 반전 스토리
1) 형제보다 존귀한 자가 되었습니다. 서기관 마을이 그의 이름을 따서 마을 이름을 지었습니다(대상 2:55).
2) 포로 후기 공동체에게 주는 회복과 소망의 의미가 있습니다.
3) 코로나바이러스 후기 예일교회 신앙 공동체에게 주는 소망의 메시지가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