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예일  장로교회 | Yale Korean Presbyterian Church of New York

생명 속에 능력이 흐르게 하라

본문: 갈(Gal) 5:16-24

제목: 생명 속에 능력이 흐르게 하라

오늘 말씀은 지난주에 설교한 갈라디아 2장 20절 말씀의 속편입니다. 그 말씀을 정리해 봅니다. ‘예수님께서 날 위해 십자가에 못 박히셨습니다. 예수님이 십자가에 못 박히실 때 나도 함께 못 박혔습니다. 지금 내가 사는 것이 아니고 내 안에 예수님이 사십니다.’

 

지난 주 말씀을 듣고 우리는 예수님의 십자가의 공로를 믿음으로 생명을 얻었음을 알았습니다. 그리고 그 생명에 능력은 내가 죽고 예수님이 사실 때 나타난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그런데 지난 한 주간을 사시면서 어떠했습니까? 내 안에 사시는 예수님으로 말미암아 능력 있는 삶을 사셨습니까? 혹시 자꾸 내가 살아나지는 않았습니까? 거기에 대한 해답이 오늘 본 문 말씀입니다.

 

생명은 있으나 능력이 없는 성도의 모습은 중환자실의 산소 호흡기를 쓰고 링거 주사를 맞고 있는 사람의 모습에 비유될 수 있습니다. 생명은 붙어 있으나 스스로 먹지 못해 링거 주사를 맞고, 스스로 숨을 쉬지 못해 산소 호흡기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우리에게 생명을 주실 뿐만 아니라 능력도 주십니다. 혼자 못하는 것이 결혼 생활과 신앙생활입니다. 신앙생활은 성령의 도움 없이 못 합니다. 그 이유를 오늘 본문에서 설명합니다.

 

우리 안에는 두 가지 대립되는 열정(passion)이 있습니다. 이 둘은 서로 대적합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힘을 실어 주는 곳이 이깁니다. (할아버지가 손자에게 들려 준 두 마리 늑대 이야기).

 

  1. 육체의 열매

1) 성적인 죄: 음행, 더러운 것, 호색

2) 하나님께 짓는 죄: 우상 숭배, 주술

3) 인간관계를 파괴하는 죄: 원수 맺는 것, 분쟁, 시기, 분냄, 당 짓는 것, 분열함, 이단, 투기

4) 중독: 술취함, 방탕함

회개하지 않고 지속적으로 이런 일을 행하는 자는 하나님의 나라를 유업으로 받지 못합니다. 천국 못 간다는 말입니다. 성령이 그 안에 존재한다고 볼 수 없기 때문입니다(엡 4:30; 살전 5:19).

 

  1. 성령의 열매

1) 사랑: 예수님이 우리를 사랑하시는 것 같은 사랑(요 13:34, 35).

2) 희락: 기뻐할 수 없는 상황에서도 하나님으로 인한 기쁨(합 3:17-19; 빌 4:4).

3) 화평: 화평케 하는 자가 하나님의 아들이다(마 5:9).

4) 오래 참음: 인내를 온전히 이룰 때 하나님께서 마음껏 쓰시는 사람으로 성숙된다(약 1:2-4).

5) 자비: 불쌍히 여겨 베푸는 친절(요 8:1-11).

6) 양선: 지극히 작은 자에게 베푸는 선행. 양과 염소의 비유(마 25장).

7) 충성: 끝까지 변함없는 태도(계 2:10).

8) 온유: 자신의 뜻을 꺾고 하나님의 뜻에 순종. 겸손과 연결(마 11:29).

9) 절제: 브레이크가 있는 삶(명마 구별법).

 

  1. 성령의 열매를 볼 수 있는 실화

1956년 에쿠아돌 아우카족 선교에서 순교당한 짐 엘리엇(Jim Elliot)과 그의 네 친구들. 그리고 남편이 순교당한 곳을 선교사로 찾아 간 짐 엘리엇의 부인 엘리자벳(Elizabeth)과 친구들 이야기.

 

[결론]

여러분의 생명 속에 능력이 흐르고 있습니까? 혹시 영적 중환자실 환자의 모습이라고 느끼시는 분은 없습니까? 성령충만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육체의 열매를 맺기 때문입니다. 성령은 구하는 자에게 주신다고 약속하셨습니다(눅 11:13). 성령께 순종하며 따라 갈 때에 내가 발버둥 치지 않아도 성령께서 성령의 열매를 맺게 하십니다. 오늘부터 한 달 작정하고 새벽기도 시간에 성령충만을 위해 기도합시다. 새벽기도 시간이 아니면 편리한 시간에 작정하고 간구합시다. 우리의 생명 속에 예수님의 능력이 흐를 것입니다. 우리 가정과 교회에 성령의 능력이 살아 역사하실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