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예일  장로교회 | Yale Korean Presbyterian Church of New York

왕 같은 제사장

벧전(1Peter) 2: 9-10

제목: 왕 같은 제사장

나는 누구입니까? 교회는 어떤 곳입니까? 어려운 때일수록 본질을 바로 붙들어야 합니다. 바로 알아야 바로 믿을 수 있습니다. 어렴풋이 알면 어렴풋이 믿습니다. 그러나 어려움이 닥쳐오면 어렴풋이 믿는 믿음은 고난을 이길 힘이 없습니다.

 

  1. 구약 제사장과 신약 제사장의 차이

구약의 제사장은 레위 지파 중 아론의 자손이 제사장이 됩니다. 그러므로 혈통과 세습으로 되므로 다른 지파는 꿈도 못 꿉니다. 신약에 와서는 예수 믿는 사람은 누구나 제사장이 됩니다.

 

  1. 제사장이 드리는 제물의 차이

구약 시대 때는 제물로 흠없는 짐승이 사용되었으므로 제사장과 제물은 서로 다릅니다(other-sacrifice). 그러나 신약 시대는 제사장과 제물이 하나입니다(self-sacrifice). 그러면 어떤 제물로 제사를 드립니까?

1) 몸 – “그러므로 형제들아 내가 하나님의 모든 자비하심으로 너희를 권하노니 너희 몸을 하나남이 기뻐하시는 거룩한 산 제물로 드리라 이는 너희가 드릴 영적 예배니라”(롬 12:1).

2) 물질 – “내게는 모든 것이 있고 또 풍부한지라 에바브로디도 편에 너희가 준 것을 받으므로 내가 풍족하니 이는 받으실 만한 향기로운 제물이요 하나님을 기쁘시게 한 것이라”(빌 4:18).

3) 찬송 – “그러므로 우리는 예수로 말미암아 항상 찬송의 제사를 하나님께 드리자 이는 그 이름을 증언하는 입술의 열매니라”(히 13:15).

4) 선행 – “오직 선을 행함과 서로 나누어 주기를 잊지 말라 하나님은 이 같은 제사를 기뻐하시느니라”(히 13:16).

5) 이방인 즉, 불신자 – “이 은혜는 곧 나로 이방인을 위하여 그리스도 예수의 일꾼이 되어 하나님의 복음의 제사장 직분을 하게 하사 이방인을 제물로 드리는 것이 성령 안에서 거룩하게 되어 받으실 만하게 하려 하심이라”(롬 15:16).

 

  1. 그리스도인의 신분

1) 택하신 족속, 왕 같은 제사장, 거룩한 나라, 그의 소유된 백성이다.(출 19:4-6 배경).

*”왕 같은 제사장”이란 왕과 함께 왕궁에 거하는 제사장, 왕이신 예수님을 닮아 자기 몸으로 제사를 드리는 제사장, 왕족의 품위가 있는 제사장이란 뜻입니다.

2) 전에는 백성이 아니더니 이제는 하나님의 백성이요, 전에는 긍휼을 얻지 못하였더니 이제는 긍휼을 얻은 자입니다(엡 2:1-10 참조).

 

  1. 목사와 성도들의 차이는 무엇인가?

1) 신분에서는 동일한 왕 같은 제사장입니다. 목사나 일반 성도나 동일하게 몸, 물질, 찬송, 선행, 이방인을 제물로 드리는 제사장의 사명을 수행해야 합니다. 성도는 더 이상 목회자의 목회 대상으로 수동적 신분이 아니라, 제물을 직접 드려야 하는 능동적 제사장이란 뜻입니다.

2) 역할과 기능면에서는 차이가 있습니다. 즉, 목사는 성도를 온전하게 하며 봉사의 일을 하게하여 그리스도의 몸을 세우는 은사의 부여받은 사람입니다(엡 4:12). 한 마디로 목회자는 스스로 제물을 드려야 하는 제사장이면서 동시에 성도들이 왕 같은 제사장의 사명을 잘 감당하도록 깨우치고 격려하고 인도하는 사명을 가진 사람입니다.

 

[결론]

아무리 세상이 어려워도 신앙의 본질을 붙잡으면 삽니다. 왜냐하면 우리는 하나님의 택하신 족속이요, 왕 같은 제사장이요, 거룩한 나라요, 그의 소유된 백성이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우리를 통하여 모든 세계가 복음을 듣게 되는 복음의 제사장의 사명이 우리에게 있기 때문입니다. 할렐루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