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예일  장로교회 | Yale Korean Presbyterian Church of New York

타 락

창(Gen) 3: 1-10

제목: 타 락

뿌리를 알면 현재의 모습들이 이해됩니다. 세상에 가득 찬 죄는 도대체 어디서부터 온 것입니까?

 

1. 죄의 뿌리

창세기는 뿌리의 책입니다. 죄라는 말은 ‘과녁을 벗어났다’는 뜻입니다.

1) 과녁은 선악과입니다.

하나님께서 에덴동산에 각종 아름다운 나무를 나게 하시고 그 열매를 마음대로 먹으라고 하셨습니다. 그러나 한 가지 예외가 있었는데 동산 가운데 있는 선악과는 먹지 말라고 하셨습니다. 그리고 먹는 날에는 반드시 죽는다고 말씀하셨습니다(창 2:16, 17). 선악과는 하나님은 창조주시고, 인간은 피조물이라는 것을 나타내는 중요한 표시입니다. (예화)

어떤 어머니와 딸이 살았습니다. 어머니는 딸을 너무 사랑해서 딸이 원하는 것은 무엇이든 다 들어 주었습니다. 그런데 한 가지만은 양보할 수 없습니다. 그것은 딸이 “내가 엄마 낳았다” 고 하는 것입니다. 왜 입니까? 엄마가 딸을 낳았지 딸이 엄마를 낳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이것 무너지면 모든 것이 무너지는 것이다. 그러므로 인간의 자유는 무한한 자유가 아니라 선악과라는 한계 안에서 누리는 자유입니다. 하나님의 말씀 안에서 누리는 자유입니다. 마치 물고기가 물 안에서 자유이지 물을 벗어나면 죽는 것과 마찬가지 원리입니다.

2) 그러면 어떻게 과녁을 벗어났습니까?

하나님이 지으신 들짐승 중에 가장 간교한 뱀이 하와에게 찾아 왔습니다. 그리고 그 선악과를 따먹으라고 유혹합니다. 뱀 자체는 사탄이 아닙니다. 사탄은 뱀처럼 가장 간교한 사람을 이용하여 유혹합니다. 사탄이 유혹하는 방법입니다.

* 하나님의 신실성을 의심하게 합니다(1절).

1절: “참으로 모든 나무의 열매를 먹지 말라 하더냐?”

* 하나님의 말씀은 모두 거짓말이다라고 속입니다(4절).

“먹는 날에는 반드시 죽으리라”(2:17)는 하나님의 말씀에 대해 “결코 죽지 않는다.”라고 거짓말합니다. 분명한 것은 말씀을 저버리면 기독교도 신앙도 무너집니다.

* 너도 하나님과 같이 되라(5절).

사탄의 유혹의 핵심은 “너도 하나님과 같이 되리라” 입니다. 그 이유는 사탄은 하나님처럼 되려 하다가 타락한 천사이기 때문입니다(사 14:13-14).

“마음 가는 대로 해라. 네가 하고 싶은 것을 해라. 네가 네 삶의 주인이다.”라고 유혹하는 것이 사탄입니다. 결국 죄의 뿌리는 인간이 하나님과 같이 되려는 교만입니다. 이 교만에서 모든 죄가 파생합니다. 사탄은 과학, 문화, 정치, 사회, 종교 각 분야에서 “네가 하고 싶은 대로 해라. 욕심대로 살라. 네가 하나님이 되라”는 사상을 심어 줍니다.

 

  1. 범죄의 결과 – 더 좋아지는 것이 아니라 관계 파괴와 고통을 가져왔습니다.

1) 하나님과의 관계: 하나님과 친밀한 관계가 깨어지고 하나님이 두려워서 피해 숨었습니다(8, 10절).

2) 인간과의 관계 파괴: 뼈 중의 뼈, 살 중의 살(2:23)이라고 고백하던 아담이 하와 탓이라고 책임전가를 하고, 하와는 뱀 탓이라고 상호비방을 합니다. 공동체의 분열과 고통 뒤에는 반드시 교만이 들어 있습니다.

3) 자연과의 관계 파괴 (3:17-18): 땅이 저주를 받아 가시덤불과 엉겅퀴를 내었습니다. 지금의 지구 환경파괴와 코로나바이러스 같은 전염병이 인간의 죄와 결코 무관하지 않을 것입니다.

 

3. 죄의 확산

1) 가인과 아벨 이야기(4::1-12): 자기가 드린 제사가 열납 되지 않자 가인은 자신의 부족함을 돌아보지 않고 분노하며 동생 아벨을 죽입니다.

2) 라멕의 노래(4:22-23): 점점 확대되는 살인과 복수의 노래

3) 노아 홍수: 여호와께서 사람의 죄악이 세상에 가득함과 그의 마음으로 생각하는 모든 계획이 항상 악할 뿐임을 보시고 홍수로 심판할 계획을 세우십니다(창 6:5-7).

 

[결론]

1) 죄의 뿌리는 인간이 하나님과 같이 되려고 하는 교만입니다.

2) 죄 짓게 만드는 자는 사탄입니다.

3) 죄의 결과는 관계의 단절과 삶에 고통과 죄의 증폭현상입니다.

 

두려움 속에 숨어 있는 자에게 하나님이 찾아 오셨습니다. 그리고 물으셨습니다. “아담아 네가 어디 있느냐”(9절). 거기 있어서 되느냐? 거기서 나와라. 나와 교제를 회복하자라고 말씀하십니다.

결국 마지막 날에는 독생자 예수님을 세상에 보내셔서 “사람아 네가 어디 있느냐?” 하시며 찾으십니다. 이것이 성탄절의 의미입니다. 성탄 장식, 캐럴, 예배 등 모든 것의 초점이 여기에 있어야 합니다. 지금도 사탄은 우리를 밀까 부르듯 합니다. 주님은 우리 믿음이 떨어지지 않기를 기도하고 계십니다(눅 22:31-32). 시험에 들지 않도록 깨어 기도하며 성탄절을 기다립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