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예일  장로교회 | Yale Korean Presbyterian Church of New York

무엇을 가지고 나아갈까?

미(Micha) 6: 6-8

제목: 무엇을 가지고 나아갈까?

우리의 운명은 결정된 것이 아니라 만들어지는 것입니다. 우리 각자에게는 하나님의 목적과 계획이 있습니다. 순종하면 그 목적과 계획이 우리에게 축복으로 성취되고, 불순종하면 고통과 저주가 됩니다. 성경의 예언서에서 이 사실을 잘 배울 수 있습니다.

 

미가 선지자는 주전 8세기경 유다 왕 요담, 아하스, 히스기야 통치시기에 활동하던 선지자였습니다(미 1:1). 당시 유다는 경제적으로는 부흥기였으나 사회적으로는 힘 있는 자가 약자에 대해 강탈을 일삼는 등 부정부패가 만연하였습니다. 그와 함께 영적으로는 쇠퇴기를 맞이했습니다. 국제적으로는 북쪽의 앗수르가 호시탐탐 침략을 노리는 위기의 시대이기도 하였습니다.

 

  1. 영적, 사회적 혼란기에 주신 회복을 메시지: 메시야 탄생 예고

“베들레헴 에브라다야 너는 유다 족속 중에 작을지라도 이스라엘을 다스릴 자가 네게서 내게로 나올 것이라 그의 근본은 상고에, 영원에 있느니라”(미 5:2).

 

  1. 회개 촉구의 메시지: 무엇을 가지고 하나님께 나아갈까?

1) 사람이 원하는 것

“내가 무엇을 가지고 여호와 앞에 나아가며 높으신 하나님께 경배할까 내가 번제물로 일 년 된 송아지를 가지고 그 앞에 나아갈까 여호와께서 천천의 숫양이나 만만의 강물 같은 기름을 기뻐하실까 내 허물을 위하여 내 맏아들을, 내 영혼의 죄로 말미암아 내 몸의 열매를 드릴까”(6:6, 7).

* 자기 노력과 공로로 제사(예배)만 드리면 된다고 생각하는 종교생활을 하는 사람.

 

2) 하나님이 원하시는 것

“사람아 주께서 선한 것이 무엇임을 네게 보이셨나니 여호와께서 네게 구하시는 것은 오직 정의를 행하며 인자를 사랑하며 겸손하게 네 하나님과 함께 행하는 것이 아니냐”(미 6:8).

* 생활 속에서 정의, 인자, 하나님과 겸손한 동행을 실천하는 사람.

 

정의는 내가 생각하는 기준이 아니라 하나님의 기준이 정의입니다. 즉, 가진 자가 갖지 못한 자에 대한 태도를 말합니다. 애굽에 압제 당한 이스라엘을 위해 하나님께서 구원해 주셨듯이 너희도 정의를 행하는 것이 마땅하다고 말씀하십니다.

 

인자(헤세드)는 하나님의 사랑을 이웃에게 실천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사랑은 우리 죄를 대속하기 위해 자기 아들을 화목제물로 보내신 사랑이기에 우리도 이웃을 사랑함이 마땅합니다(요일 4:10, 11). 그러므로 인자를 사랑함에서 정의가 나옵니다. 개인주의는 나만 생각하고 이웃을 생각하지 않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네 이웃을 네 자신같이 사랑하라”고 하셨습니다(마 22:39).

 

겸손히 하나님과 함께 행하는 것이 정의와 인자를 가능케 하는 원동력입니다. 우리에게는 이것들이 없기 때문입니다. 이 세 가지가 혼란한 세상에서 회복을 경험하는 비결입니다.

 

[결론]

동방박사는 탄생하신 구주께 황금과 유향과 몰약을 드렸습니다. 나는 이번 성탄에 탄생하신 주님께 무엇을 드릴까요? 다시 오실 재림의 주님께 무엇을 드리면 기뻐하실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