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예일  장로교회 | Yale Korean Presbyterian Church of New York

한 해의 위로

고후(2Cor) 1: 1-11

제목: 한 해의 위로

끝이 좋아야 모든 것이 좋습니다. 여전히 코로나 바이러스가 종식되지 않고 있습니다. 오히려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가 확산되면서 더욱 우리를 위축시킵니다. 분명히 잃은 것이 있습니다. 그러나 모든 것을 잃어버린 것은 아닙니다. 이런 와중에서도 얻은 것이 있습니다. 한 해를 되돌아보면서 무엇을 얻고 무엇을 잃었나 생각해 봅니다.

 

  1. 하나님의 위로 (2절)

오늘 본문에는 ‘위로’라는 말이 무려 열 번이나 나옵니다. 그래서 고린도후서를 위로의 서신이라 부릅니다. 위로는 고난이 있기에 존재합니다. 모든 것이 형통하다면 위로는 필요 없을 것입니다. 그래서 본문에서는 ‘고난’ 혹은 ‘환란’이라는 말도 여덟 번 나옵니다. 고난이 넘칠수록 위로도 넘칩니다.

어느 성도님은 도둑을 맞았습니다. 많은 고통과 두려움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많은 분들의 위로를 받고 이렇게 말씀했습니다. “난생 처음 이런 큰 위로를 받아 보았습니다. 물질을 잃고 물질과 비교할 수 없는 신앙을 얻었습니다.”(욥 1:21)

 

  1. 남을 위로하는 사명 (4, 6절)

바울은 환란 중 얻은 하나님의 위로로 환란 중에 있는 사람을 위로하라는 하나님의 뜻을 발견합니다. 그래서 고난당하는 자를 견디게 하라는 사명입니다. 유달리 환란이 많다고 생각하시는 분이 계십니까? 남을 위로하라는 사명으로 생각하시면 어떨까요?

 

  1. 온전한 믿음을 갖는 기회 (8-10절)

바울도 힘에 겨운 고난을 당했습니다. 살 소망까지 끊어질 정도였습니다. 사형선고를 받은 느낌이었습니다. 그러나 이것은 죽은 자를 다시 살리시는 하나님만 의지하게 하시는 하나님의 계획임을 알았습니다. 그리고 이전에 환란에서 건지신 하나님께서 지금도 건지시고 앞으로도 건지실 것을 믿었습니다. 누구나 극한 상황을 만나면 원망하거나 자포자기 합니다. 그러나 온전한 믿음을 얻는 기회가 된다면 결코 실패로 끝나지 않은 고난일 것입니다.

 

[결론]

2021년을 마무리 하고 2022년으로 넘어가는 송년주일입니다. 다가오는 새해로 무엇을 가지고 갈 것입니까? 하나님의 위로, 남을 위로하는 사명, 온전한 믿음을 가지고 새해를 맞는다면 전염병이라는 시대상황 속에서도 승리하는 그리스도인으로 살게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