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예일  장로교회 | Yale Korean Presbyterian Church of New York

토기장이와 질그릇

렘(Jer) 18: 1-12

제목: 토기장이와 질그릇

하나님과 우리와의 관계를 성경은 여러 가지 비유로 설명하고 있습니다. 아버지와 아들(눅 15장), 남편과 아내(호세아서), 목자와 양(시편 23편) 등이 그 예입니다. 오늘은 토기장이와 질그릇으로 표현하는 관계를 살펴봅니다. 토기장이는 도자기를 굽는 사람(도공)입니다. 우리는 그의 손의 진흙입니다.

 

  1. 인간은 하나님의 섭리의 손 안에 있습니다(6절).

하나님께서 진흙과 같은 우리를 정성껏 붙들고 계십니다. 우리에게 관심을 가지고 계십니다. 교회를 핍박하던 사울에게도 관심이 있으셨습니다. 하나님은 우리 아버지십니다. 우리는 그의 손으로 지으신 것입니다(사 64:8).

 

  1. 우리에게는 하나님의 뜻이 있습니다(4절).

토기장이가 토기에 대한 자기 의견이 있듯이 우리의 모습이 달라도, 크기가 달라도 우리 각자에 대한 하나님의 계획이 있습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아름답게 빚기를 원하십니다. 필요한 곳에 유용하게 쓰임 받는 그릇이 되기를 원하십니다.

 

  1. 잘못될 때 새 것으로 만드십니다(7-12절)

토기장이가 자기 의견대로 되지 않을 때 버리지 않고 새 것으로 다시 만듭니다. 가령 민족이나 국가가 하나님의 심판의 대상이 되었어도 그 악에서 돌이키면 재앙을 돌이키신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어는 민족과 국가는 하나님께서 건설하시고 심으시려고 했으나 그의 목소리에 청종하기 않으면 내리려고하셨던 복에서 돌이키신다고 하셨습니다.

이것은 멸망 직전의 유다백성을 두고 예레미야 선지자를 통해 주신 하나님의 최후통첩이었습니다. 그러나 유다백성은 이 말을 헛되이 여기고 자기들의 계획대로 행하고, 악한 마음으로 행했습니다. 결과는 주전 586년에 바벨론에 의해 유다는 멸당 당하고 바벨론에 포로로 끌려갑니다.

 

[적용]

개인도 나라와 민족도 하나님의 손 안에 있습니다. 아름답게 하시고 유용하게 하시려는 하나님의 계획이 있습니다. 사순절은 그 하나님의 뜻으로 돌이키는 좋은 기회입니다. 또한 전염병과 전쟁과 이념 분쟁으로 고통 중에 있는 나라와 민족들이 하나님의 계획안으로 돌아오는 기회가 되기를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