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예일  장로교회 | Yale Korean Presbyterian Church of New York

이웃에게 그릇을 빌리라

왕하 (2Kings) 4: 1-7

제목: 이웃에게 그릇을 빌리라

기독교인이 된다는 것은 무엇을 의미합니까? 교회에 다니는 것입니까? 세례를 받는 것입니까?
정규적으로 예배에 참석하는 것입니까? 요한일서 5:13은 하나님의 아들의 이름을 믿는 자들에게
영생이 있음을 알게하기 위하여 이 글을 썼다고 말합니다. 하나님의 아들을 믿고 우리는 죄사함을
받았습니다. 그러나 그것만이 전부가 아니라 죄사함 받은 우리에게 영생, 즉 하나님의 생명이 있다는
것을 말씀하고 있습니다.
오늘 이야기는 가난한 생도 과부의 위기상황에 대한 말씀입니다. 빚을 갚을 길이 없어 빚 준 사람이
두 아들을 종으로 삼으려고 합니다. 엘리사 선지자를 찾아가서 부르짖으며 이 상황을 알립니다.
엘리사 선지자는 집에 무엇이 있느냐고 묻습니다. 기름 한 그릇 뿐이라고 하니 이웃에게 그릇을 많이
빌리라고 합니다. 그리고 문을 닫고 기름을 부으니 빈 그릇마다 기름으로 가득 찼습니다. 더 이상
빈 그릇이 없을 때 기름이 그쳤습니다. 엘리사 선지자는 이것을 팔아 빚을 갚고 아들들과 생활하라고
했습니다.
1. 인생에는 위기가 옵니다.
아무리 노력해도 내 힘으로 해결할 수 없는 위기가 있습니다. 아마 동네 사람들도 그 과부의 사정을
듣고 애만 탔을 것입니다. 우리도 지금 위기를 경험하고 있습니다. 지속되는 전염병, 경제 위기,
전쟁, 총기 사건 등 끊임없이 우리 힘으로 해결할 수 없는 위기들이 몰려 옵니다.
2. 위기 때도 하나님은 여전히 그의 백성을 돌보십니다.
1) 부르짖으라.
“환난 날에 나를 부르라 내가 너를 건지리니 네가 나를 영화롭게 하리로다”(시 50:15).
2) 네 집에 무엇이 있는지 내게 말하라”(2절).
없는 것을 원망말고 기름 그릇 하나라도 있는 것을 감사하세요.
3) 이웃에게 그릇을 많이 빌리라.
곧 기적을 일으킬 그릇입니다. 믿음이 없이는 기쁘시게 못합니다.(히 11:6).
준비한 그릇만큼 기름이 찰 것입니다.(예배시간)
4) 두 아들과 함께 문을 닫으라.
하나님의 말씀을 잘 듣기 위해 문을 닫아야 합니다. 세상 소리를 차단하고 하나님의 음성에만
귀를 기울여야 합니다. 말씀이 살립니다.
5) 기름을 부으라.
말씀에 순종하여 기름을 부었더니 기름이 붓는 그릇마다 가득 찼습니다. 순종이 기적을
가져왔습니다. 이제는 내가 사는 것이 아니요 내 안에 하나님의 생명이 사는 것을 체험하게
됩니다(갈 2:20).
[결론]
축복의 양은 하나님께 달려있지 않습니다. 전적으로 나에게 달려 있습니다. 내가 그릇을 준비하는
만큼 축복은 쌓입니다. (무디 목사님 이야기)
위기 때는 오히려 하나님의 생명을 풍성히 경험하는 기회입니다. 부르짖어 기도합시다. 있는 것을
감사하며 하나님께 드립시다. 믿음으로 그릇을 준비합시다. 문을 닫고 하나님의 말씀에 귀를
기울입시다. 말씀을 순종으로 옮깁시다. 살리는 기적이 일어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