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예일  장로교회 | Yale Korean Presbyterian Church of New York

힘겹게 노 저을 때

막(Mark) 6: 45-52

제목: 힘겹게 노 저을 때

[사실]
1. 제자들이 갈릴리 바다 가운데서 폭풍을 만난 것은 오병이어 기적 이후였다(45절).
2. 제자들을 먼저 벳새다로 보내신 주님은 홀로 기도하러 산으로 가셨다(46절). 그 이유는 예수님을 억지로
임금을 삼으려는 줄 아셨기 때문이다(요 6:15).
3. 밤 사경쯤 바람으로 인해 힘겹게 노 젓는 제자들을 보시고 바다 위로 걸어 오셨다. 제자들은 예수님을
알아보지 못하고 유령인가 하여 소리 질렀다(49절).
4. 예수님은 “안심하라. 내니 두려워하지 말라”고 말씀하셨다(50절).
5. 예수님이 배에 오르시니 바람이 그쳤다(51절).
[의미]
1. 임금 삼으려는 세상 유혹을 이기는 길은 그 유혹보다 훨씬 나은 하나님을 볼 때이다. 그 길은 기도이다.
지난 30년 동안 한국 교회는 오병이어의 기적을 맛 본 시간이었다. 지난 20년간 이민 교회도 오병이어의
기적을 맛 본 시간이었다. 교회도 부흥하고 선교도 많이 했지만 기적으로 인한 자만심과 세상적 허영심이
성도들의 마음과 교회에 스며들지 않았나 반성해 본다.
2. 지금은 교회와 성도들이 힘겹게 노 젓고 있는 시대이다. 코로나 바이러스와 변이 바이러스, 전쟁,
자연재해 (홍수, 지진, 기근), 후기 근대주의의 세속화 물결에 교회를 상징하는 배는 흔들리고 있다.
성도들은 힘겹게 노 젓고 있다. 팬데믹 이후 예배가 침체되고, 신앙생활이 침체되고, 교회가 침체되는
것이 전 세계적 현상이다.
3. 희망은 예수님께 있다. 예수님은 이런 우리를 보고 계신다. 그리고 고통의 현장으로 오고 계신다.
“안심하라. 내니 두려워 말라”라고 말씀하신다. “내니”는 하나님 선언이다(출 3:14).
지금은 예수님을 다시 우리 중심에 모실 때이다. 예수님이 오시면 바람은 그친다. 그리 아니하시면 물결
위를 걷는 능력을 주실 것이다.
[적용]
1. 홀로 있기를 거부하는 시대이다(휴대폰, 컴퓨터와 그 내용물). 나에게 홀로 산에서 기도하며 하나님을
만나는 시간이 얼마나 되는지 말해보자(시 121편).
2. 나는 지금 무엇으로 힘겹게 노 젓고 있는가? 어떤 바람이 우리 가정을 흔들고 있는가?
3. 마음이 영적으로 둔하여지면 두려움에 싸이게 된다(52절). 내가 임금이 아니라 어떻게 예수님을 나의
마음의 왕좌에 다시 임금으로 모실 계획을 세우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