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예일  장로교회 | Yale Korean Presbyterian Church of New York

선으로 악을 이기라

롬(Ro) 12: 14-21

제목: 선으로 악을 이기라

악한 세상을 악으로 이기려고 하면 함께 악해집니다. 악을 이기는 방법은 선으로 악을 이기는 것입니다.
1. 공감하는 공동체 정신으로 분열과 차별을 이기라(15절).
세상의 특징은 분열, 차별, 비교, 시기, 질투입니다. 능력위주와 개인주의 사회에서 공감 능력이 점점
떨어지는 것을 봅니다. 그러나 이런 사회에 공감 에너지를 불어 넣는 곳이 교회여야 합니다. 남의
입장에서 생각할 줄 아는 것이 그리스도인의 삶입니다. 예수님께서 우리의 연약함을 동정하셔서
우리가 죄사함을 얻게 되었기 때문입니다(히 4:15).
‘역지사지’란 고사성어가 있습니다. 성경적 표현은 즐거워하는 자들과 함께 즐거워하고, 우는 자들과
함께 울라는 말씀입니다. 가족관계, 고객관계, 성도관계에서 공감의 에너지를 불어 넣어 봅시다.
(전교인 신앙 수련회에서 세족식을 기억해 봅시다.)
2. 겸손으로 교만을 이기라(16절).
겸손은 나를 낮추고 하나님의 은혜를 높이는 것입니다. 교만은 나를 높이고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하지
않는 것입니다. 성경은 높은 데 마음을 두지 말고 낮은 데 처하라고 하십니다. 우리는 십자가의 은혜로
구원받았습니다. 은혜 안에 사는데 교만할 수 없습니다. 하나님은 교만한 자를 물리치시고 겸손한
자에게 은혜를 베푸십니다(약 4:6).
예수님은 하나님과 같은 분이지만 자기를 비어 종의 형체를 입고 십자가에 죽기까지 복종하셨습니다.
이런 예수님을 하나님께서 다시 살리셔서 만물의 머리가 되게 하셨습니다(빌 2:1-11).
3. 축복으로 원수를 이기라(14, 17-21절).
내가 예수님을 십자가에 못박은 죄인인데 그런 죄인을 사랑하셔서 구원해주셨다는 것을 기억해야 이
말씀에 순종이 가능합니다. 이 말씀에 순종하지 않으면 어떻게 되는지 생각해 봅니다.
1) 십자가의 은혜를 상실하고 마음이 황폐해 집니다.
2) 원수 갚는 것은 하나님의 주권인데 내가 하나님의 주권을 침해하는 죄인이 됩니다(19절).
3) 원수를 사랑하고 위해서 기도해야 복수의 고리가 끊어집니다(마 5:44). 말고에게 예수님은 칼을
쓰는 자는 칼로 망한다고 칼을 집에 넣으라고 말씀하셨습니다(마 26:52).
4) 순종하면 원수를 친구로 만들게 됩니다.
숯불을 그 머리에 쌓는 것은 상대방에게 지극한 호의를 베푼다는 뜻입니다(고대 근동의 불씨). 예수님은
원수인 우리(롬 5:8)를 친구로 만들어 주셨습니다. 원수가 미움의 화살을 쏘면 우리는 사랑의 대포로
응사합시다 (내촌).
[결론]
세상은 상식으로 유지됩니다. 세상의 상식은 분열, 교만, 원수 갚기입니다. 그래서 세상이 힘듭니다. 상식을
초월해야 변화가 이루어집니다. 예수님이 바로 상식을 초월하는 초상식으로 사셨습니다. 우리도 예수님처럼
이렇게 사는 것이 세상을 본받지 않고 산 제물로 살아가는 길입니다. 이 때 교회는 세상의 희망이 될
것입니다. 이 말씀을 먼저 우리 가정과 교회에서 실천해 봅시다. 예일교회는 세상의 빛과 소망이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