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예일  장로교회 | Yale Korean Presbyterian Church of New York

다시 믿음으로 (오세준 목사)

히(Heb) 10: 32-39

제목: 다시 믿음으로

믿음을 유지하는 건 쉽지 않은데 잃어버리는 것은 참 쉽습니다. 아무리 기도해도 변하지 않는 어려운
환경으로 인해 영적으로 다운됩니다. 분주한 삶으로 인해 하나님으로부터 멀어지기도 합니다. 이러한
내 자신에게 실망하고 자책하며 신앙을 포기해 버립니다.
당시 초대교회 성도들은 자신의 목숨을 희생시키면서까지 자신의 믿음을 지켰습니다. 예수를 믿는다는
이유로 핍박을 받고 순교할 각오를 해야 하는 순간에도 고난과 힘써 싸워 이겼습니다. 그래서 히브리서
기자는 고난에서 승리하는 비결을 알려주며 신앙을 포기하지 말라고 권면합니다.
1. 고난의 큰 싸움을 견디어 낸 것을 생각하라 (32절)
핍박과 환난 가운데 믿음을 지키기 위해 잘 싸워 이겼던 것을 기억하는것이 중요합니다. 고난의 순간에
하나님께 나아가는 법을 배우고 은혜를 경험하고 때에 따라 돕는 손길을 경험해야 합니다. 이러한
승리의 경험과 은혜를 늘 잊지 말고 계속해서 기억하며 삶의 어떠한 어려움이 다가온다 할지라도 능히
이겨내는 믿음이 필요합니다.
2. 더 낫고 영구한 소유가 있는 줄 알라 (34절)
우리의 시선과 소망을 이 땅에 두지 말고 하늘에 두어야 합니다. 영원한 천국을 바라보며 모든 삶의
우선순위를 오직 하나님의 영광에 두어야 합니다. 예수 그리스도 부활의 영광과 하늘의 기쁨을
바라보시며 이땅에서의 십자가의 고난을 능히 이겨내셨던 것처럼, 성도된 우리도 하늘에 소망을 두고
현재의 고난에 담대히 맞서야 합니다.
3. 담대하게 살아라 (35절)
히브리서에서 말하는 믿음은 하나님을 철저하게 의지하는 신뢰와, 예수 그리스도 안에 있는 구원의
확신과, 어떠한 상황에도 하나님을 향한 마음이 변치 않는 신실함입니다. 이러한 믿음의 요소들은
하나님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가 하나님을 바라볼 때 이러한 담대함이 생기는 것이고, 그
담대함으로 믿음의 싸움에서 승리하게 되고, 천국에서 큰 상을 받게 됩니다.
4. 인내하라 (36절)
모든 고난의 시간도 속히 지나갈 것이고 주님이 다시 오실 때까지 남은 기간도 그리 길지 않을 것이기
때문에 하나님의 때를 인내하며 기다리라고 말씀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 모두를 향한 선하신 뜻이
있습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때에 그 뜻하신 바는 반드시 이루실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때가 아니라
그 때 안에 숨겨진 하나님의 뜻에 집중해야 합니다. 우리는 때가 오기를 기다리지만 하나님은 우리가
하나님의 뜻을 따르기를 기다리십니다. 의인은 믿음으로 말미암아 살리라 라는 고백처럼 온전히
하나님만을 의지하며 인내와 소망을 가지고 믿음으로 전진해야 합니다.
[결론]
우리 모두는 구원함에 이르는 믿음을 이미 가진 자입니다. 이 은혜가 있기에 우리에게는 회복의 기회가
주어집니다. 우리의 연약함으로 인해 무너진 믿음의 성벽을 다시 세우고, 다시 믿음으로 주님을 바라보며,
다시 믿음으로 사명 감당하며, 다시 믿음으로 주님 앞에 나아가 승리하시기를 소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