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마사야 전도대회의 은혜
2025 니카라과 마사야 주 전도대회에 놀라운 성령의 역사가 함께 하셨습니다. 2월 21일(목) 니카라과에 도착한 날은 빠까야 예수제일교회에서 오후 사역을 했습니다. 여기서는 안경, 침술, VBS 등의 사역만 했습니다. 22일과 23일은 연합팀과 함께 마사야제일교회에서 오전과 오후에 중보기도, 안경, 침술, 일반진료, 치과, VBS 사역 등을 했습니다.
그리고 금요일 저녁은 마사야제일교회 뜰에서 이동홍 선교사님이 세우신 21개 장로교회의 연합 전도집회로 모였습니다. 약 1,000여 명이 모였고 현장에서 47명이 결신 카드를 내고 예수님을 영접했습니다. 토요일은 라 뽀마 축구장에서 마사야 주의 약 280여 교회가 연합하여 전도집회로 모였습니다. 현지인 목회자 후안 까를로스 목사님은 16,000명이 모였다고 보고했습니다. 300여대의 버스에 꽉꽉 차서 물밀듯이 집회 장소로 들어오는 현지인들의 모습을 보는 것은 그 자체가 은혜였습니다. 뜨거운 성령의 역사와 함께 현장에서 222명이 결신카드를 제출하고 예수님을 영접하게 되었습니다.
마사야 전도대회 명칭은 ‘Masaya para Cristo Crusade’입니다. 그 첫 자를 따서 MCC로 2025년 마사야 전도대회의 의의를 생각해 보았습니다.
1. Mending for Restoration(회복성)
하나님은 두 가지로 회복과 부흥을 우리에게 주셨습니다. 첫째는 이 전도대회를 통해 현지 교회들의 회복과 부흥을 주셨다는 것입니다. 현지 교회들은 일 년에 한 번 있는 이 대회를 위해 일년동안 기도하고 준비합니다. 그리고 이 대회를 통해 성도의 치유, 교회의 부흥, 새 신자의 등록 등이 이루어 집니다. 둘째로 참여하는 선교팀의 회복과 부흥입니다. 예수님의 치유 사역과 생명을 구원하는 사역에 쓰임받는 기쁨의 눈물이 사역 내내 흐르게 합니다.
2. Collaboration(연합성)
연합 선교팀, 현지 한인 선교사님들과 연합, 현지인 목회자들과 연합, 현지 교회 협의회와 연합 등이 이 전도대회의 인프라를 구축합니다. 자기 힘을 자랑하는 곳에는 연합이 존재할 수 없습니다. 하나님 나라 확장이라는 비전 앞에 겸손히 순종하는 자들 만이 할 수 있는 것이 연합입니다. 여기에 시편 133편의 헐몬의 이슬의 복과 성령의 기름부으심의 복이 함께 하셨습니다. 다른 어떤 선교지에서도 쉽게 볼 수 없는 축복입니다.
3. Continuation(지속성)
14차까지 계속되면서 작은 물방울로 시작된 전도대회가 이제는 큰 강물이 되어 황폐한 땅을 적시게 되었습니다. 14차까지 약 23만 명이 복음을 들었습니다. 약 7,600명이 예수님을 영접했습니다.
1) 저들이 요청하는 중보기도 제목이 바뀌었습니다. 과거에는 아픈 곳이나 집 나간 아버지가 돌아오기를 기도 요청했으나, 금년에는 아이들이 자신들도 커서 선교팀처럼 남을 섬기는 사람이 되게 해 달라고 기도요청을 하는 것을 보며 깜짜 놀랐습니다. 또 가족의 신앙과 교회의 부흥을 위해 기도 요청하는 모습이 현저히 늘어나게 됨을 보게 되었습니다.
2) 집회 참여하는 자세도 많이 성숙되어 보였습니다. 초창기에는 보통 30분 늦게 시작되는 것이 상례였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시작 전에 이미 자리는 다 찼고, 심지어 서 있는 사람들로 운동장이 가득 찼습니다. 말씀을 듣는 자세도 너무 진지했습니다. 말씀의 반응도 매우 뜨거웠습니다. 집회가 끝나고도 수 많은 사람들이 갈 줄 모르고 서서 찬양하고 기도하는 모습이 너무 감격스러웠습니다. 이런 좋은 집회를 열어줘서 고맙다는 현지인들의 말에 보람과 감사를 느꼈습니다
3) 이 전도대회를 통해 다음 세대들이 자라고 있었습니다. 현지인 찬양 인도자, 의료팀, 통역팀 요원들이 자라고 있었습니다. 그들은 전도대회를 통해 받은 사랑을 전도대회를 위한 헌신으로 갚는다고 말했습니다. 그리고 한인 선교사님들의 자녀들이 미국과 한국에서 대학 졸업이나 결혼 후 다시 자신들이 자라난 니카라과 선교사로 헌신해서 돌아오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었습니다.
이 모든 것은 하나님의 은혜였습니다. 성령의 역사였습니다.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