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예일  장로교회 | Yale Korean Presbyterian Church of New York

신명기의 결론

새벽 기도회 마다 신명기서를 읽고 있습니다. 신명기는 광야 40년의 여정을 끝내고 하나님께서 약속하신
가나안 땅을 앞에 두고 모세가 한 세 편의 설교입니다.
첫 번째 설교는 1:6-4:43이며 과거 광야 생활에서 구원하신 하나님의 역사를 회고하고 있습니다.
그러면서 율법을 준수해야 한다고 설교하고 있습니다. 두 번째 설교는 4:44-26:19이며 여기서는
율법을 강해하면서 하나님의 율법을 준수해야 한다고 설교하고 있습니다. 세 번째 설교는 27:1-34:12
이고 이 부분은 신명기의 주제이면서 동시에 모세오경의 주제이기도 합니다. 즉 율법의 말씀을 순종하면
복을 받고, 불순종하면 저주를 받는다는 내용입니다.
하나님의 백성은 하나님과 말씀으로 맺은 언약 백성입니다. 언약 백성은 말씀대로 살아야 복을
받습니다. 하나님은 복의 근원이십니다. 하나님께서 복을 주시는 방법은 그의 말씀을 귀를 기울여 듣고
순종하는 것입니다. 그러면 복의 근원이신 하나님께서 어디를 가든지, 무엇을 하든지, 언제든지 복을
주신다고 약속하신 것이 신명기 28:1-14의 말씀입니다.
기독교 교회의 역사를 보면 적어도 세 번의 위기가 있었습니다. 초대교회에는 예수 그리스도가
누구신가에 대한 논쟁이 있었습니다. 아리우스라는 사람은 예수님은 완전한 하나님이시고, 또한 완전한
사람이시라는 것을 주장했습니다. 그러나 아타나시우스라는 사람은 예수님은 하나님이 아니고 하나님의
최고의 피조물이라는 주장을 했습니다. 결국 성경대로 아타나시우스는 이단으로 정죄되고 예수님은
참 하나님이시며, 참 사람이시라는 아리우스의 주장이 정통 기독론으로 받아들여졌습니다.
중세 교회에는 구원이 행위로냐 아니면 믿음으로냐의 논쟁이 있었습니다. 결국 종교개혁자들에 의해
구원은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믿음으로 얻는다는 성경의 가르침이 정통 구원론으로 받아들여지게
되었습니다.
현대 교회의 위기는 성경의 권위에 대한 도전입니다. 성경이 하나님의 무오한 말씀인가 아니면 오류가
있는가 하는 논쟁입니다. 그러나 성경의 영감설이 무너지면 모든 것이 무너지게 되어 있습니다.
신명기는 애굽에서 노예 생활하던 이스라엘 백성들이 광야 생활로 아직 땅 한 평이 없을 때 하나님께서
세계 모든 민족 위에 뛰어난 민족이 되게 해 주신다는 약속입니다. 그것은 오직 한 가지만 잘 하면
되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는 일이었습니다. 세상은 나날이 바뀌고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변하지 않는 하나님의 말씀을 끝까지 붙잡고 순종하며 사는 하나님의 친 백성이 되기를 바랍니다.
이 현대의 위기도 하나님께서 말씀으로 이기게 하실 줄 믿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