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을지기, 목자, 총무의 밤
지난 월요일 밤에 2024년 한 해 동안 수고하신 마을지기, 목자, 총무 위로의 밤이 있었습니다.
총 3부로 진행되었습니다. 1부에 예배를 드리고, 2부에 식사를, 그리고 3부에 감사 나눔의 시간이 있었습니다.
예배를 통하여 저는 목장의 가장 기본적인 개념을 설명하는 사도행전 2:41-47 말씀을 전했습니다. 그리고 다섯 손가락으로 그 의미를 전달했습니다.
엄지는 으뜸을 말하는데 목장이라는 소그룹의 중심은 사람이 아니라 예수님이 되셔야 한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검지는 방향인데 목장의 방향은 복음의 은혜를 나누어 영혼을 구원하는 일이라고 했습니다.
그리고 중지는 리더십인데 목자는 선한 목자인 예수님을 닮아 목원들을 위해 목숨마저 버릴 수 있는 선한 목자가 되어야 한다고 했습니다.
약지는 결혼할 때와 같은 약속인데 목원들의 연약함과 아픔을 위해 서로 짐을 지며 사랑으로 기도하고 섬기는 것을 말합니다(갈 6:2).
그리고 마지막으로 약지는 새 가족이나 신앙적으로 어린 목원들을 잘 적응하도록 인도하고 배려하는 것이라고 말씀드렸습니다.
2부 식사 시간에는 봉사부에서 정성껏 준비한 음식을 나누었습니다. 어떤 식당과도 비교할 수 없는 진심이 서려있어서 감동이었습니다.
맛과 함께 정성을 먹는 기쁨은 모든 참여한 분들을 행복하게 했습니다. 수고하신 봉사부에 다시 한 번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3부는 각 목장에서 쓴 감사의 글들을 읽고 서로 축복하는 기도와 찬송을 부르며 모든 순서를 은혜가 충만한 가운데 마쳤습니다.
제출해 주신 감사의 글들을 정리해 보았습니다.
중보기도의 소중함을 느끼게 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카톡방을 통해 성경읽기를 격려한 것이 신앙 성장에 큰 힘이 되었습니다.
새 가족으로 등록하고 교회에 정착하고 소속감을 갖는 데 목장이 큰 역할을 해 주어서 감사합니다.
목자와 목녀의 헌신을 통해 헌신하는 삶의 중요성을 배우게 되어 감사합니다.
추수감사 마을 찬양제를 통해 목장이 하나가 되어 하나님을 찬양하는 기쁨을 맛보았습니다.
교회에 출석을 아직 못하지만 남편이 목장에는 첫 발을 내딛게 되어 감사했습니다.
목원들의 따뜻한 섬김과 배려 덕분에 큰 위로와 기쁨을 얻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