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꾸로 사는 지혜
가수 나훈아씨가 “아! 테스형, 세상이 왜이래?”라는 노래 가락이 팬데믹을 지나고 있는 한국인들에게 크게 공감을 불러일으킨 적이 있습니다. 결국 세상이 어둡고 살기 힘든 것은 창조주 하나님의 원래 설계도대로 살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봅니다. 거기서 오는 고통의 문제를 그 뿌리에서 원인을 찾지 않고 표면적 현상에서 찾으려고 하니 문제가 더 복잡해지는 것 같습니다.
예수님은 주면 받는다고 하셨습니다. 그러나 이 세상은 안 주고 빼앗으려 하니 시끄러울 수밖에 없습니다. 강한 자가 약한 자를 섬겨야 한다고 하셨는데, 강한 자가 섬기기는커녕 약한 자를 착취하고 억압하니 세상이 아플 수밖에 없습니다.
그리스도인이 세상에 있는 것은 예수님이 세상에 계시는 것을 보여주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개인주의화 된 세상에서 사랑과 평화의 공동체를 만들기 위해 오셨습니다. 이 영적 공동체는 예수님처럼 이 세상의 가치를 거꾸로 사는 사람들에 의해 만들어집니다. 예수님의 꿈을 꾸는 사람들로 하여금 만들어지는 꿈의 나라입니다. 나도 행복하고 남도 행복한 비전의 나라입니다. 나는 행복한데 남의 불행하면 이것은 꿈이 아니라 탐욕입니다.
거꾸로 살기 위해서는 모험이 필요합니다. 십자가를 지는 모험입니다. 그러나 십자가는 반드시 부활로 연결될 것입니다. 우리 교회에서부터 이 작은 하늘나라 운동이 시작되기를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