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47대 대통령 취임식

지난 1월20일(월)에는 미국의 제47대 대통령으로 도날드 트럼프(Donald J. Trump)가 취임했습니다. 취임 연설에서 특별히 귀에 들어 온 말은 하나님께서 지금의 미국을 위해 이 자리에 서게 하셨다는 것이었습니다. 특별히 그는 대통령 선거 유세 때에 펜실바니아에서 있었던 총격 사건을 회상했습니다. 얼굴을 스치며 지나간 총알의 의미를 그는 살해의 위협에서 하나님께서 다시 미국을 위대하게 만들라는 요청으로 해석했습니다.

 

그의 여러 가지 공약은 막연한 것이 아니라 상당히 구체적인 것들이었습니다. 그 중에 특히 기억에 남는 것이 서너 가지 있었습니다. 그는 먼저 불법 이민자들의 범죄로 불안해하는 국민들을 보호하기 위해 남쪽 국경 경비를 강화한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물가의 안정을 위해 미국에 엄청나게 매장되어 있는 석유와 가스를 개발하여 에너지 문제를 해결하고, 더 나아가 에너지 수출국이 되게 한다는 계획이었습니다. 특히 마음을 시원하게 한 것은 이제 미국에서 성별은 남성과 여성 둘만 인정한다는 것이었습니다. 우리 자녀들의 성 정체성을 흔들었던 교육 체계가 이제 성경의 교훈대로 바로 잡힌다고 생각하니 기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외교적으로도 전쟁 인질들을 가족의 품으로 돌아오게 하는 등 세계 평화를 위해 노력한다는 말이 고맙게 들렸습니다.

 

이번 대통령 취임식에 개신교를 대표해서 기도를 하신 분은 빌리 그래함 목사님의 장남 프랭클린 그래함 목사님이었습니다. 저의 관심은 기도를 어떻게 끝내는가에 있었습니다. 왜냐하면 몇 년 전 상원에서 어떤 목사님이 기도할 때 “신이라고 불리는 모든 신들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하고 해서 너무 기가 막혔던 기억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이번에 프랭클린 그래함 목사님은 “만왕의 왕이신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라고 기도했습니다.

 

저는 미국이 다시 성경적 가정관을 회복하고, 예수 이름으로 기도하는 나라가 된 것을 무엇보다 감사했습니다.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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