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자훈련을 시작하면서

봄을 기다리면서 신앙의 도약을 위한 제자훈련 안내가 주보에 실렸습니다. 우리 교회 성도님들의 신앙 성숙이나 교회의 영적 자질은 제자훈련을 빼놓고 말 할 수 없을 것입니다. 예일교회의 역사만큼이나 오래된 제자훈련의 역사는 하나님의 은혜의 역사였습니다. 예수님께서 몸으로 이 세상에 오셔서 하셨던 일을 오늘 주님의 몸된 교회가 계승해야 한다는 성경적 교훈에 순종하면서 온 세월이었습니다(마 4:23 - 가르치심, 복음전파, 고치심). 

제자훈련을 하면서 목표를 드리기 위해 야구의 다이아몬드 개념을 도입했습니다. 1루를 101 제자훈련, 2루를 201, 3루를 301, 그리고 홈베이스를 401 제자훈련이라 부르게 되었습니다. 처음부터 이렇게 된 것은 아니고 세월이 흐르면서 균형있게 자리잡게 되었습니다. 이제는 101을 기초반, 201을 성숙반, 301을 사역반, 그리고 401을 전도/선교 실습반이란 명칭으로 부르게 되었습니다. 야구시합에서 홈 베이스까지 들어와야 1점이 나는 것처럼 예일교회 성도님들은 영적 훈련에서도 1점은 내자고 목표의식을 드렸습니다.

특히 금년에는 301제자훈련으로 스피드조직신학을 다루게 됩니다. 목장 모임 등에서 사역을 하다보면 예기치 않은 질문에 봉착할 때가 있을 것입니다. 성경의 내용을 조직적으로 정리해 놓지 않으면 쉽게 대답하기 어려울 때가 있을 것입니다. 이럴 때 엉뚱한 대답을 하거나, 얼버무리거나 하면 본인도 당황스럽고, 질문하는 분도 당황스럽지 않겠습니까? 이런 문제는 가정에서 자녀들과의 관계에서도 마찬가지일 것입니다. 성경의 내용이 조직적으로 잘 정리되어 있어야 대화를 하거나 목장 교안을 나눌 때도 자신감 있게, 그러면서도 영감있게 전해지게 될 것입니다.

금년에 101 제자훈련을 한 분은 201을 하시고, 201을 하신 분들은 301을 꼭 하시기를 권면합니다. 항존직, 교사 등은 의무적으로 하셔야 하는 과정이라고 생각하시면 좋겠습니다. 기도하시면서 우리 함께 힘차게 달려봅시다. 주님이 도우실 줄 믿습니다.

Next
Next

십일조는 어떻게 드려야 합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