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노회 영어 성경캠프 및 목회자 세미나
내일부터 다음 주 월요일까지 일본 오사카에서 열리는 우리 총회 일본노회 영어 성경캠프와 목회자 세미나에 다녀옵니다.
해외한인장로회(KPCA) 일본노회는 일본의 중심을 가르는 신칸센 철도를 중심으로 남쪽 후쿠오카에서 북쪽 후쿠시마까지 약 47개의 교회들이 산재해 있습니다. 목회자들은 대부분 일본에 유학생으로 공부하기위해 가서 캠퍼스에서 예수님을 만나고, 성경공부와 전도로 성장하여 일본 선교를 위해 헌신한 분들입니다.
이번에 일본노회 영어 성경캠프와 목회자 세미나가 열리게 되는 것은 마치 마게도냐 사람들이 바울 일행에게 우리를 와서 도우라는 손짓을 한 것처럼 느껴졌기 때문입니다. 총회에 오신 일본 선교사님들이 일본에서 영어 성경캠프와 목회자 세미나를 해 달라는 요청을 해 왔습니다.
일본은 복음화 0.2%로 복음의 불모지라 불리고, 선교사들의 무덤이라 불릴 만큼 선교지 중의 선교지라고 합니다. 특히 일본에서 선교하는 한국 선교사님들의 어려움 중의 하나가 어느 선교지보다 높은 물가와 아이들의 교육문제라고 합니다. 일본에서 인터내셔널 학교에 보내기도 어렵고, 일본어만으로 한국인의 정체성을 지켜내기 어렵기 때문입니다. 이번에 영어 성경캠프를 통하여 선교사님들은 MK(Missionary Kids)들이 영어에 대한 도전과 자신감을 조금이라도 얻고, 선교사들의 자녀로 정체성과 믿음의 확신을 이끌어내게 지도해 달라고 부탁을 해 왔습니다. 또 함께 참여하시는 선교사님들은 멀리 떨어져 있지만 이번에 서로의 만남을 통하여 서로 격려하고 말씀으로 은혜 받음으로 각자에게 맡겨주신 사역지에서 다시 한 번 힘을 내는 시간이 되게 기도하고 준비하고 있다고 합니다.
이번에 참가하는 선교사님들은 멀리 북쪽으로는 아키다(900키로), 남쪽으로는 나가사키(800키로) 등에서 오십니다. 일본의 봄 방학 기간을 이용해서 먼 거리를 장시간 자녀들과 함께 운전해서 오십니다. 자연히 영어 성경캠프와 목회자 세미나에 큰 기대감으로 가지고 오십니다.
우리 교회에서는 조유경 사모님과 박에스더 전도사님이 영어 성경캠프 인솔자로 참석합니다. 교사로는 Priscilla Kim, Eunice Park, James Yoon 등이 현지 선교사 자녀 23명과 TA 3명을 섬기게 됩니다. 특히 이들 교사들은 선교적 마인드로 자비량으로 학교와 직장에 휴가를 얻어서 참석합니다. 이들의 헌신에 하나님의 은혜가 함께 하시기를 기도합니다. 그리고 저는 자녀들을 데리고 온 선교사님들과 관서지방의 선교사님들을 위한 목회자 세미나를 인도하게 됩니다. 무사히 은혜 가운데 잘 마치고 돌아 올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